첫 번째 주자와 두 번째 주자가 “유치원생에게~ 설명하기" 주제로 글을 썼다. 의식의 흐름에 따라 “유치원생”과 “설명하기”라는 키워드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마침 설명하는 것 (강의)가 나의 주 업이 보니 “설명”을 위한 준비 4가지“ (강의를 위한 준비)라는 주제를 적어보려 한다.
“설명”이 사전적 의미를 검색해보면 [그 내용을 상대편이 잘 알 수 있도록 쉽게 밝혀 말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상대편이 잘 알 수 있도록 쉽게 ~라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상대편이 잘 알 수 있도록 쉽게~ 할수 있는지 나의 방법을 몇 가지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설명”을 듣는 대상자를 파악하고, 그 들의 언어로 준비를 해라!!
“설명”을 주 업으로 하는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먼저 설명을 들을 대상자의 연령대, 성별, 직업등을 파악하고, 그들에게 왜 이 설명이 필요한지, 또 그들이 나의 설명을 통해서 무엇을 얻고 싶은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들의 언어로 설명을 준비해야 합니다.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명을 해야 한다면 전문 언어로 설명을 해야겠지만, 비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에 전문 언어를 쭈~욱 늘어놓는다면 그들에게 [나]의 설명은 지루함, 재미없음, 무슨 이야긴지 도통 모르겠음, 시간 아까움으로 평가되게 됩니다. 내 설명을 듣는 이들에게 시간 아까움 을 선사하지는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 내가 당연하게 사용하는 한국어가 듣는 대상에 따라서는 한국어가 아닌 외계어처럼 들릴 수도 있답니다.
2. 대상자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관심사를 찾아라!!
백설공주에서 나오는 마법의 거울, 피노키오의 피노키오, 잭과 콩나무의 노래하는 하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눈치채셨나요? 동화 속에 나오는 사물인터넷이랍니다. (전문가들이 보시면 억지라고 할지 몰라도.. 사물인터넷 정의에 위배되지 않아요.. 그러니.. 이해를 ^^;;)
제가 "사물인터넷을" 설명하는 방법을 예를 살짝 들어보겠습니다.
어린 친구들과 비전공자들에게 개념 이해를 위 동화내용을 예를 듭니다. 그렇다면 굳이 어려운 단어를 쓰지 않아도 쉽게 설명할 수 있고, 동화는 대부분 아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좋습니다.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들 대상으로 설명할 때는 광고를 활용합니다. 광고에는 우리 친구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친구들이 사물인터넷 관련 광고(엘x 휴대폰등)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광고는 기억 못 해도 아이돌이 나온 광고는 기억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참고로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 대상으로 강의할 때는 아이돌 이름과 팬클럽 이름까지 외워두면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답니다.)
조금 더 연령층이 있다면 건강 관련 사물인터넷을 예를 든답니다. 이렇듯 내가 설명하려는 주제를 전달받는 대상자들이 좋아하고 이해하기 쉬운 관심사를 찾아 설명한다면, 공감대를 형성하기 수월해집니다. 공감대가 형성되었을 때 상호 간에 집중도가 올라간다는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3. “설명” 흐름을 시뮬레이션하라.
1,2번 과정을 통해서 설명할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설명의 흐름을 고민해볼까요? (글쓰기도 비슷하죠.. 그런 면에서 글쓰기를 자주 하면 “설명”의 흐름도 잘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설명을 하기 전 시작부터 끝까지 시뮬레이션을 머릿속으로 그려봅니다. 전달할 내용이 효과적으로 배치가 되었는지, 혹시 사족이 있는지 전체 흐름을 그리고 나면, 설명 중간중간 궁금해할 것 같은 내용이 무엇인지 체크하고 그것들에 대한 답을 준비하기도 하고, 일부터 그 부분에서 설명을 한 템포 쉬면서 오히려 청강자들에게 궁금해하도록 질문을 합니다. 혹시 “이런 내용 궁금하지 않아요?”라고 하면 설명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함께 호흡하는 소통의 방법이 되기도 한답니다.
4. 자신감을 장착하라!!
마지막으로 미소와 함께 자신감을 장착해야 합니다.
누구나 누군가 앞에 선다는 건 분명 떨리고 쑥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나의 설명을 듣기 위해 모인 사람을 위해서 웃는 얼굴로 눈을 맞추면서 설명할 수 있는 자신감을 장착해야 합니다. 열심히 준비를 했다고 해도 실수할 수 있습니다. 모를 수 있습니다. 실수했을 때 질문에 답을 잘 모를 때 작아지지 말고 당당하게 실수를 인정하고, 모르는 걸 인정하는 것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잘못된 설명을 하는 것보다는 나은 선택입니다. 그리고 설명이 끝난 후 정확히 알아본 후 개인적으로 피드백을 드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감과 함께 신뢰하는 강의로 마무리할 때.. 설명을 위해 힘을 냈던 [나]에게 만족감이라는 보상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마침 10월 글 쓰면 세미나가 있을 예정이므로 연사를 준비하고 계신 글 쓰면 멤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