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 쌀국수가 지겨울 때

Bánh Canh (반깐) 맛집

호치민 1군 맛집 < Quán Cháo Mực 10 >

죽 맛집 / 국수 맛집 / 로컬 맛집 / 1군 맛집

*Cháo = 죽, Mực = 오징어  

호치민 1군에 있는 죽 전문점, Quán Cháo Mực 10.

이름처럼 죽 전문점이지만, 반깐도 같이 팔고 있다.

위치는 1군 벤탄시장에서 호치민시 미술관 방향으로 쭉 걸어오면 그 골목 끝쯤에 위치하고 있다.

벤탄시장에서 쭉, 한 15분 정도 걸어오면 된다.

(염소탕 거리)

* 구글 주소 :

10 Phó Đức Chính, Phường Nguyễn Thái Bình,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이 가게는 꽤 오래전부터 있었던 가게로, 시간에 관계없이 언제 가든 사람이 정말 많다.

특히 1군에 위치하고 있지만, 로컬 사람들뿐이고 관광객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사실 주문하기도 쉽지 않음.)

반깐은 국수가 동글동글하고 훨씬 쫄깃하다. 타피오카 펄과 쌀가루를 섞어서 그런 걸로 알고 있음...

개인적으로는 쌀국수보다 훨씬 좋아한다. 훨씬 시원하고 칼칼해서

메뉴판이 복잡한 듯 하지만 왼쪽이 메인 메뉴이고, 오른쪽이 메인 메뉴에 넣을 부재료를 선택하는 시스템.

로컬 사람들에게는 조금 비싼듯한 가격인데,

1군에 위치해있다 보니 다들 감안하고 먹는 것 같다.

내가 주문한 건 Bánh canh (반깐) + Giò Nạc(돼지 족발)

마치 우동면발 처럼 생기기도 했는데 타피오카 펄 때문에 굉장히 쫀득하다.

그리고 국물은 쌀국수와는 다르게 훨씬 깔끔하게 시원한 국물맛이 난다.

베트남 고춧가루 조금은 풀어주면 또 다른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난다.

이 빵은 Bánh Quẩy (반꿔이)라고 하는데, 웬만한 베트남 식당에 가면 테이블에 놓여있거나

음식을 주문하면 내어오는 음식이다. (당연히 유료....)

관광객이면 한 번 맛볼 겸 먹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내 취향은 아님.

쌀국수만 먹다가 질리는 사람들이라면 도전해보면 좋을만한 로컬 음식이다.

간판은 이렇게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