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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가인 Jan 11. 2023

팀플할 때 스트레스 안 받는 법

리더쉽, 사람보는 안목, 편법도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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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뛰어난 리더에게도 팀플은 어렵다


대학 생활 때 가장 사람들이 빡쳐하는게 팀플(팀 프로젝트)이다. 근데 이건 대학 생활 때만 그런게 아니라 그냥 결국엔 모든게 팀플이 된다. 회사에 가도, 연구소에 가도, 창업을 해도 혼자서 일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어느 팀에 속해서 함께 일한다.


나도 팀플을 여러번 했는데 그 때마다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연락 안되는 사람부터 이게 진짜 한 건데 이 정도인건지 아니면 대충한건지 진심으로 헷갈리는 퀄리티까지 그냥 난장판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는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1. 원해서 구성원들이 함께 모인 것이 아니다.

2. 각자 생각하는 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다르다.


그래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팀장을 맡고 모두가 자신만큼 해주길 원하고 아닌 사람은 남는 포지션에 들어가서 최소한의 노력을 들이고 싶어한다.


팀플할 때 스트레스 전혀 안 받는 친구


그런데 우연히 알게된 A라는 친구는 팀플할 때 스트레스를 전혀 안받는다는 것이다.


리더쉽이 뛰어난가?
팀원을 잘 고르는 방법이 있나?
아니면 혼자 꿀빨 수 있는 방법이 있나?


그래서 그 비결을 물어봤다.


아니 어떻게 스트레스를 하나도 안 받아?


그리고 돌아온 답은 놀라웠다. 위의 추측 중 어느것도 아니었다. 


나는 우선 이 프로젝트를 내 개인 프로젝트라고 생각해. 그러니깐 이건 원래 내가 혼자 다 해야하는 프로젝트인 거야.

그리고 나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부탁을 하는 거지 "혹시 도와줄 수 있어?"

그렇게 해서 아주 조금이라도 도와준다면 정말 너무 고마운 거야. 내가 해야할 일을 대가 없이 도와준 거니깐!


즉, 리더쉽도, 사람 보는 안목도, 편법도 아닌 그저 마인드의 차이였다.


1. 내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완전한 오너쉽을 갖는 것

2. 그리고 내 프로젝트를 돕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질 것


2년 후에서야 적용


이 이야기를 들은지 2년이 지났다.


그리고 어제 문득 이 이야기가 떠올랐다. 내가 스스로 그런 감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습관 형성 모임인 '무사의 습관' 모임을 운영하면서 멤버 중 '교관'을 선발하여 운영에 필요한 일을 몇 가지 위임했다.


최근에는 멤버들을 대상으로 첫 파티를 준비하고 있는데, 교관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내가 했으면 다르게 했을 부분들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아쉽다는 감정보다는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나만큼 이 모임에 대한 애정도, 인생에서 차지하는 중요도도 훨씬 낮을텐데 이렇게 성심 성의껏 도움을 주는 것이 너무나도 감사했다.


예전과는 다르게 왜 이런 감정이 들까? 생각해보니, 내가 정말 이 일을 사랑하고 완전한 오너쉽이 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어떤 팀에 속해있고, 이해관계자가 얽혀있을 때보다 지금 1인창업자로써 완전히 독립과 자유가 주어져서 더 오너쉽이 커진 것 같다.


마지막으로 교관들이 해준 것들을 자랑해본다.


파티 참가자들에게 주는 달력 굿즈
파티 참가하도록 장려하는 만화


Q. 본인만의 팀플에서 스트레스 안 받는 방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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