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찬 파티를 기획했는데 아무도 안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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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운영하고 있는 습관 형성 커뮤니티, '무사의 습관'의 핵심 컨셉은
'습관 챌린지 해서 벌금 낸 걸로 파티 열어준다'
이다.
그런데 이틀 남은 시점에 신청을 80명 중 10명밖에 하지 않았다. 심지어 거의 공짜인데도.
하루만에 50명까지 신청자를 늘리고 어제 밤 11시에 성공적으로 파티를 마쳤다.
파티 2일 전까지만 해도 걱정이 태산이었다. 80명 중에 파티에 신청한 사람이 10명 정도밖에 안됐던 것이다. 이게 심각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모인 벌금으로 여는 파티라 거의 공짜인데도 그랬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때부터 정말 치열하게 '파티에 왜 안올까. 어떻게 하면 오고 싶을까'를 고민했다.
그 고민을 답하기 위해 내가 갔던 파티 중 정말 가고 싶었던 파티 6개를 분석을 했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았다.
파티에 가고 싶으려면 4가지 조건이 충족이 되어야한다.
1. 어색하거나 뻘줌하지 않을 것 ex) 같이 갈 친구가 있음
2. 컨셉이 자극적이고 신선할 것 ex) 풀파티, 19금파티, 솔로파티 등
3. 참가하는데 부담이 없음 ex) 명분이 명확하다, 준비할 게 많이 없다.
4. 다른 참가자들에 대한 기대감
일단 처음 여는 파티이고 모임 내에서 오프라인 만남을 가진 적이 한 번도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참가자 전부 다 아는 사람 한 명도 없이 혼자 가야하는 상황이었다.
이게 가장 큰 장벽이라고 느껴져서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을 해소해주기 위해 '혼자와도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을 설득하는데 공을 많이 들였다.
1. 파티는 혼자 온 사람을 대상으로 최대한 빨리 친해질 수 있게끔 초점을 맞췄다고 거듭 설명
2. 구체적으로는 어떤 컨텐츠를 준비했는지 알려주고
3. 명확한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지도록 만화까지 그렸다ㅋㅋㅋ(너무 고마운 능력자 운영진이 그려줬다)
그 외에도 또 다른 가고 싶은 파티의 조건인 참가하는데 부담이 없도록 하기 위해
1. 송금 귀찮은데 -> 현장 입금 가능하다고 함
2. 뭐 입어야하지? -> 드레스코드를 후드티로 정해줌
등을 했다.
갖가지 노력 끝에 결국엔 50명이 참가하게 되었고 분위기나 후기를 보니 꽤나 즐겁게 즐기다 간 거 같아 굉장히 뿌듯하다. 50명 중 30명은 파티가 끝나고 또 뒷풀이를 갔다고 한다.
난 집가서 뻗었다.
Q. 본인이 열었던/참가했던 파티 중에 잘 됐던 경험에 대해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