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itation has another meaning of HOPE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마지막 낙엽들이 아스라이 떨어지는 이 계절, 미국작가 O.헨리의 단편소설 <마지막 잎새>가 떠오릅니다. 무명의 여류화가 존시는 자신이 폐렴에 걸렸다는 사실에 아랑곳없이 창문 너머로 보이는 담쟁이넝굴 잎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삶에 대한 희망도, 자기의 생명도 끝난다고 생각했을까요? 다음 생에는 좀 더 화려하고 푸릇한 봄의 꽃처럼 새로운 희망을 기약했을까요?
인간은 앞으로 나아가는 존재입니다. 직립보행을 시작한 그 시점부터 아마도 인간은 현재에 만족하기보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걸어갔는지 모릅니다. 지혜를 가진 사람, 호모사피엔스적 기질을 타고난 인간은 척박한 인류환경을 개척해 나갔으며, 다양하고 발달된 고대문명으로부터의 기술, 문화, 철학, 과학, 사회발달을 이루어냈습니다. 이제 인류는 화성착륙을 꿈꾸고 있습니다. 더 이상 지구가 인류가 생존하는 최상의 최종 정착지가 아닐 수 있다는 발상은 인간을 드넓은 우주공간으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우주탐사의 고유대명사와 같았던 NASA(미국항공우주국)는 1969년 7월 20일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표면에 착륙한 아폴로 11호 이후로 달 탐사를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그 공백을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일론 머스크)와 블루오리진(CEO 베프 베이조스)이 채웠습니다.
"우리는 6년 이내에 인류가 화성에 갈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2024년에 이루어질지도 모릅니다." _일론 머스크(스페이스X CEO)
멀게만 느껴졌던 우주로의 여행은 이제 소수의 우주 전문가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닌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NASA도 2020년 12월 18명의 달 탐사 우주인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이례적인 점은 18명 중 여성 우주인이 9명이나 포함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주로의 탐사는 한계와 가능성을 넘어 누가 먼저 성공할 것이냐의 궤도에 진입해있습니다.
"아르테미스 계획으로 이제 우리는 여성과 유색인종을 포함한 훨씬 더 다양한 사람을 우주에 보낼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달은 일종의 실험장이 되는 겁니다. 미래의 행성 탐사 임무에서 쓸 기술을 시험하는 거죠."_스페이스닷컴 편집자
국제우주정거장은 이제 부유한 몇개 국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가 공유가능한 '쉼터: 또 다른 미지로의 도약'의 장이 될 것입니다. 세계 각국의 기술과 자본이 투입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대한민국, 우리나라도 10번째 협전국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출처] 외교부, 2021.5.27
We didn’t even know what we would need.
On May 25, 1961, when Kennedy asked Congress to send Americans to the Moon before the 1960s were over, NASA had no rockets to launch astronauts to the Moon, no computer portable enough to guide a spaceship to the Moon, no spacesuits to wear on the way, no spaceship to land astronauts on the surface (let alone a Moon car to let them drive around and explore), no network of tracking stations to talk to the astronauts en route.
[출처] Apollo At 50: We choose to go to the Moon, A Smithsonian magazine special report
그때의 기술로는 희망도 가능성도 없었을지 모를 우주탐사는 53년 후 2021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로켓 재사용 기술, 소행성 충돌 예방 연구, 화성이주계획의 희망을 선물했습니다.
최초의 화성인류는 그리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인류의 한계를 넘어 희망을 향해 나아갑니다.
<출처>
- KBS 다큐 <키스더유니버스>
- 외교부 한국, 유인 달탐사 국제협력 ‘아르테미스 약정’ 10번째 가입 - 정책뉴스 | 뉴스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korea.kr)
- 해외기사 https://bit.ly/2RPEJ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