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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17. 리트릿 Retreat, 소문내기!

(중략) 내가 살아야 할 이유가 있다면 숙명적으로 허무하기만 한 인생의 존재 이융 대한 해답을 찾아 내는 일이었다. 부모, 형제, 친구, 이웃, 세상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인생의 원초적 회의와 고뇌에 대한 해답의 길을 열어 보이는 일뿐이었다. 이 일은 나에게 어찌할 수 없는 운명적인 일이었다.

그것은 진리의 길이었다. 존재의 신비였다. 기억이었다. 불가사의였다. 진리의 사랑 길에서 꽃 한 송이를 주웠다. 그 꽃의 이름이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이다. 한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안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60여 년 동안 길을 걸어오면서 가꾸고 다듬어 온 내 사유의 총화이다.

출처: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 도법 스님의 생명평화 이야기> 8쪽 & 11쪽


여러분은 어떤 길을 만들고 있나요?

그 길을 그림으로 그리듯이 말로 그릴 수 있나요?

지금 무엇이 부족한지, 어디서 구할 수 있는 것인가요?

내가 만들고 있는 길의 설계도를 그리는 어떻게 그리고 있나요?


제가 그리고 있는 길은 리트릿 Retreat입니다. 미국의 한 중역은 "리트릿은 우리 중역들이 모여서 서로를 바라보는 유일한 시간이다. 보다 건설적으로 연결이 된 첫 경험이었다. 뿐만 아니라 동료들이 갖고 있는 전략적 목표와 야망에 대해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우리가 어떻게 더 협력할 수 있는지도 파악하게 되었다"라고 하바드비즈니스리뷰 Harvard Business Review에서 출판한 한 아티클을 통해 리트릿 Retreat을 통한 소감을 전합니다. (출처:What Makes a Great Executive Retreat)


https://hbr.org/2022/07/what-makes-a-great-executive-retreat


내가 보고 싶은 나를 만들어 가는 셀프케어 스킬을 소개합니다.


Declare 내가 지금 하는 일이 나, 너, 우리를 포함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고 말하는 스킬


2년 전에 책 쓰기 수업을 들으면서 웰니스라는 단어를 책 목차에 넣겠다고 했더니, 강사님은 "한국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이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라고 피드백을 했었어요. 그때 저의 대답은 "그렇기 때문에 더욱 사용하려 해요. 이 단어가 보통의 언어가 되어야 우리 사회에 웰빙이 실현되는 거예요." 한 개인이 하고 싶은 일이 다른 사람에게도 이롭고, 세상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믿고, 주장하고, 만들어 가고, 나아가 인생을 걸고 이루어 내는 길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당사자인 내가 "조금만 더."를 외치며 다듬어 가는 과정에서 "됐다."라는 상태가 언제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주변에서 조언을 받아서 그 사람들의 인정을 받아야지만 비로소 당도할 수 있는 길일까요? 주요한 일을 결정할 때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서 결정을 하는 것이 어느 순간 한계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떤 목표를 향해 이 길을 가고자 하는지를 다른 사람들 보다도 나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조금씩 알아차리게 됩니다. 조직행동학의 대가로 인간의 행동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아담 그랜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수는 새해를 맞이해서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할지를 묻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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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나 멘토, 전문가 등을 찾아가서 물으면) 당신은 수동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보다는 당신과 유사한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누군가를 찾아가서 그 사람에게 당신이 어떤 말을 조언하는지를 들어 보세요.
당신이 하는 그 조언이 당신에게 필요한 바로 그 조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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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담 그랜트)가 추구하는 행복은 의미 있는 목표를 포함하고 있어요.
우리 자신에게만 이로운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로운 목표를
저는 제 행복을 위해 추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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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의 삶이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기여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행복입니다. 그렇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저는
우리 시대의 다빈치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gEpAxRs22r0


리트릿 Retreat은 저 자신과 여러분, 나아가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하다고 믿는 마음에서 디자인하고 있어요. 서두에서 인용한 도법스님이 "60년 여 년 동안 길을 걸으면서" "운명적으로" 밝힌 자신의 길, 지금 제 길을 걷고 있는 저에게 영감을 줍니다. 제 내면의 소리를 듣기에 가장 효과적인 장소, 저의 리트릿 Retreat 장소인 실상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Top 사진: UnsplashPatrick 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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