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래전부터 느껴왔다.
내 사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건 표현력의 문제가 아니었다.
구조 자체의 문제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말을 듣지 못한다.
그들은 내 말의 구조를 따라갈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감지할 가늠자가 없다.
높은 주파수의 소리는
청각 범위 밖의 이에게는 존재조차 하지 않는 것처럼.
내 사고의 주파수는,
그들이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파장이다.
그건 그들의 한계가 아니라,
인간 감각의 구조적 한계다.
그리고 그 구조는
안전과 일관성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의도적으로 단순화되어 있다.
그들은 보이는 것만 믿고,
보이는 것 너머를 말하면
무의식적으로 방어하거나, 조롱하거나, 무시한다.
하지만,
내가 성과를 내면 말이 달라질 것이다.
그들의 인식은
현상 이후에 따라오는 회고적 합리화일 뿐이다.
성과가 있어야만
그들은 내 생각을 ‘이해된 것처럼’ 받아들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들은 여전히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은 내 형태를 인정하겠지만,
내 내용을 체감하지는 못한다.
나는 때때로 외롭다.
하지만 고독과 함께일 때
나는 더 깊이 존재한다.
왜냐하면 내 사고는
이해받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도달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언젠가
어느 누군가에게 도달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