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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 Oct 27. 2019

주간 회고 모임을 시작하며

SI 1년 차 개발자

세상에 처음 내놓는 글의 첫 시작은 어떤 글귀로 시작해도 어색하고 어렵다.


주간 회고 모임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카카오 오픈 채팅방에서 알게 된 후오오 님의 인원 모집 글이었다.

사실 처음에 모집 글을 봤을 때는 여러 가지 변명이 떠올랐다.


1. 내가 매주 주간 회고록을 작성할 수 있을까?

2. 프로젝트 마감 기간이라 야근에 철야를 밥먹듯이 하는데 회고 작성할 시간이 있을까?

3. 다른 거 해야 할 거도 많은데 주간 회고록 작성이 내 삶과 커리어에 도움이 될까?


짧은 고민 후에 하겠다는 개인 톡을 드리며 참석하게 되었다.

그러면 나는 어떤 해결책들로 위의 변명들을 물리칠(?) 수 있었을까?


1. 못할 건 없다. 완벽에 가깝게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쁠 땐 러프하게라도 한 주를 돌아보며 작성하는 것 자체가 나 스스로에게 큰 힘이 된다.

2. 바쁘다는 말은 일을 많이 하거나, 어려운 난관에 봉착하여 시간이 많이 소모된다는 의미다. 즉, 많은 양의 작업 결과를 정리하는 건 내가 어떤 작업을 어떻게 접근하여 어떤 방식으로 해결했는지 기록하고 후에 돌아볼 수 있다. 또한, 어려운 난관에 봉착하였을 때 이 난관이 어떤 이유로 있는지,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야 하는지, 나는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기록해놓으면 혹여나 나중에 시간이 많이 흐른 후, 같은 혹은 비슷한 난관에 봉착했을 때 풀어나가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3. 간단하게 말하면, 도움이 된다. 내가 지난 한 주에 처리한 작업을 정리함으로써 그다음 한주에 할 일을 더 명확히 할 수 있고, 그로 인해 그 일들을 어떤 식으로 처리할 것인지, 어떤 문제가 생길지에 대한 예상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Insight들이 쌓이면, 그게 내 실력이고 내 커리어가 된다.


고로, 이 주간 회의록메인 주제는 한 주에 있었던 개발 이야기의 요약이 될 예정이고, 불가피하게 러프하게 가야 할 경우는 지난 한 주의 목표 및 결과의 정리가 될 예정이다.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떠오르는 글귀가 있어서 남긴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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