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은 양념 진귀한 재료
꾹꾹눌러 반죽을 하고
뜨거운 햇살아래
시원한 바람아래
글 저었다 뒤집었다
글 붙였다 떼었다
글 구웠다 끓였다
회심의 스페셜 요리
글 발행하였는데
잡쉬봐 독자님
그런데 이래도 안잡숴
편식인지 단식인지
배가 부른건지
다이어트인지
속이 안좋은 건지
머리가 안좋은 건지
초딩 입맛인지
어르신 이가 안좋은 건지
혹 신종 글자 알레르기라도?
힝 뭐 어쩌겠어
독자는 왕
하긴 반죽이 좀 질리긴 했지
너무 실험적 요리였을 수도
열받는데 시원한걸 내놨어야
외로운데 따뜻한걸 내놨어야
배부르면 글도 토하지
글배가 불룩한게 다이어트 필요해 보였어
암 글자 트라우마 무섭지
고상한척 사자성어를 더 토핑할걸
위트있는 단맛이 부족했나봐
신조어가 밸런스를 깨뜨렸나?
이번 풍자 떡볶이는 고추장 너무 발랐지
다음에는 꼭 맞는 요리
영혼 종 청량히 딩동댕 울리는 글
개도천선 개도승천 판타지 맛 이야기
악마에게 특별 주문 마약레시피
늘였다 줄였다
길게도 짧게도 아닌
딱 맞게 뽑은 수타글
배부르지도 배고프지도 않은
제로칼로리 포만글
육즙 상큼 겸비 라임글
겉바속촉 웃음감동 글
불맛 병맛 감칠맛 3종 세트메뉴
탄산 톡 쏘는 알따따 기분좋은
서비스 칵테일글
코스 요리로 쏠테니
글머그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