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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e Dec 07. 2024

서점 가로질러 가는길

feat 런웨이


서점 가로질러

책들 눈길 받으며

책들 향기 맡으며

책들 악수 나누며

책들 응원 받으며

책나무 숲 걷는길

책들 울창히 우거지고

책들 싱그롭 피어올라

서점 가로질러 런웨이 하는길


꽃들 봄에만 지만

책들 겨울에도 피어 좋다고

꽃길만 걷자 하지만

책길만 걷는것도 나는 좋다고


가끔 책들에게 말을 건네고

책들 귀에대고 속삭이는 따뜻한 숨결

책들 손끝 닿았다 떨어졌다

책들 속살 들추어 보다

이름 나도 모르게 맞아 버리면

살포 끌어안으며

서점 가로질러 이제 집으로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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