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독서
"술이 떡이 되도록 마셨다"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책이 떡이 되도록 읽었다"라는 말은 지금껏 들어보지 못했었는데, 마침내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득문하여 떡이 된 책을 눈으로 마주할 수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이 책이 너무 많이 읽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여기에 이렇게 누워있을 수 있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순간 경험적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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