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의 소로 : 당신은 무엇을 위해 그렇게 부지런히 일하나요?
인사이트 요약
1. AI의 등장으로 노동의 가치가 떨어지고, 원치 않는 노동이 늘어나고 있다.
2. 원치 않는 일을 지속하는 것은 자신을 소외시키는 행위이다.
3. 바쁘게 살지 말고,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일에 집중하며 의식적으로 살자.
4. 현실적으로 살면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상적 목표를 현실로 여긴다.
5. 좋은 노동은 이기적이면서도 이타적이어야 하며, 내가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
6. 이기적이거나 이타적이기만 한 일, 또는 몰입할 수 없는 일은 하지 말고, 시간을 아껴야 한다.
7.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당장 시작하라. 언젠가 하겠다는 생각은 자기 기만이다.
8. 직업을 한 가지로 규정하지 말고,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하자. 나를 특정 프레임에 가두지 말고, 비전을 추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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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가 살던 1800년대 중반은 산업화가 일어날 때였어요. 동시에 노동의 가치는 떨어졌죠. 원치 않는 노동에 시달리는 이들도 많았고요. 소로는 이런 삶을 끔찍하게 여겼어요.
⇒ AI가 등장한 지금과 비슷하지 않은가? 노동의 가치가 떨어지고, 원치 않는 노동이 늘어나고 있다.
“내가 버는 급여의 대가로 내가 무엇을 포기하는지 계산해 보아야 한다. (…) 흔히 그 돈은 내 자유에 대한 보상이자, 내 자존감에 대한 보상이며, 밤에 편히 잘 수 없는 데 대한 보상이다. (…) 우리는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매시간 자신으로부터 소외된다.”
⇒ 원치 않는 일을 한다는 것은 자신을 소외시키는 행위이다.
『월든』을 쓴 계기도 ‘일’ 때문이었어요. ‘가짜 일’을 피하고, ‘진짜 일’에만 매진하기 위해 떠난 일종의 프로젝트였습니다. ‘인생의 본질적 사실과 마주하고 의식적으로 살기’ 위해서였으며 ‘삶이 주는 가르침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을지’ 보기 위해서였다.
⇒ 다음 읽을 책은 월든이다!!!
현대 삶의 정신없는 바쁨busyness을 인생살이라는 본질적인 일business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무엇을 중시하고 어디서 의미를 찾을지 의식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 바쁘게 살지 말고 의식적으로 살기. 일의 본질을 잊지 말 것.
“돈이 필요 없다”는 건 아니에요. 삶을 살려면 의식주를 채울 돈이 당연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소로가 강조한 건, 필요한 것들만으로 삶을 꾸리면 ‘생각보다’ 큰돈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 요즘 드는 생각인데 현실적으로 살면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상적으로 산다. 놀라운 점은 그들이 이상을 현실이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좋은 노동’이란 대체 무엇일까요? 소로는 첫 번째 조건으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가를 언급했습니다. 일하면서 자신의 영혼을 한 차원 더 성장시키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는 거죠. 일하는 내가 몰입하며 행복감을 느껴야 비로소 ‘좋은 일’이 완성된다는 겁니다.
⇒ 이기적이면서 이타적인 (and) 내가 몰입할 수 일이 좋은 노동.
소로는 “시간을 아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나쁜 일’을 견디며 삶을 낭비하지 말라고 주장합니다. “좋은 삶은 좋은 현재가 모여서 이뤄진다”는 거죠.
⇒ 이기적이기만 한 일 (or) 이타적이기만 한 일 (or) 내가 몰입할 수 없는 일은 하지 말 것. 시간을 아껴라.
이런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로는 ‘결단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해요. 소로는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글쓰기’를 하기 위해 월든으로 향했다.
⇒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오늘 당장 하라. 오늘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다. 언젠가 하겠다고 자신을 기만하지 말 것. 자신을 소외시키지 말 것.
그럼 우린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 걸까요? 소로가 전한 답, “딱 한 가지로 택하려 하지 말라” 였습니다. 어떤 직업에 프레임을 가두지 말고, 그때그때 마주하는 ‘상태’에 집중하라는 거죠.
⇒ 너무 맞말… 직업은 애초에 상상이지 실존하는게 아니다. 나를 한가지 프레임에 가두지 말 것. 명사보단 동사, 기능보단 비전을 추구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