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기운찬 Jan 27. 2020

삶이라는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오늘날의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과제란 우리가 의미 있게 사는 방법을 모른다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이 과제에 대해 충분히 오래도록 초점을 맞출 수 없는 것이 문제다. 
모든 것은 빛난다 _ p64


사회가 복잡해지고 선택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그에 비례하여 충분한 사색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선택만을 강요할 뿐 사색의 여유를 제공하는 데에는 인색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의식적으로 더 많은 사색을 해야만 한다. 최소한 독서한 만큼의 시간을 사색하는 데에도 할애해야 한다. 사색을 해야 하는 이유는 선택하는 힘을 기르기 위함이자, '자신의 실존'과 '질서의 구축'이라는 삶의 가장 중요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이다.


내가 존경하는 사업가인 소프트뱅크의 회장 손 마사요시(손정의) 또한 사업을 시작하기 전 1년 6개월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신의 일생을 걸 40여 개의 사업 아이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리고 그 결과로서 지금의 그를 있게 한 '소프트웨어 산업'을 선택할 수 있었다. 요즘 시대에 누가 이만큼이나 치열하게 고민하고 사색을 할 수 있을까? 주위에 수많은 기회와 유혹들이 우리의 사색을 방해하고 우리 마음을 조급함이라는 작은 상자안에 욱여넣기 일쑤다.


시간은 내 편이다. 그리고 시간은 당신 편이다. 그러니 사색하는 시간을 즐기자.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질문에 충분히 고민하고 답을 내리자. 그 답이 삶이라는 엉킨 실타래를 푸는 단초가 되어줄 것이며, 첫 번째 실마리를 바탕으로 삶을 차분히 풀어나갈 때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가장 빨리 앞당길 수 있다.


사랑스런 내 삶아. 이젠 너를 좀 더 생각할게.







매거진의 이전글 그런 나였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