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목표가 있다면 한계쯤이야~

꿈, 희망, 긍정, 열정

수학 문제를 풀 때 자꾸 풀이과정을 생략하여 실수가 잦은 학생이 있었습니다. (사실 수학문제를 풀 때 풀이를 꼼꼼하게 적는 일은 아이들에게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조금만 더 꼼꼼하게 풀이를 적어보면 실수가 훨씬 줄어들 것 같아"라는 얘기를 반복해서 해주곤 하였는데요. 


그 학생은 처음엔 순간순간 암산을 하며 풀이를 건너뛰는 자신의 습관을 바꾸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습관이 형성되었다는 것은 기존대로 푸는 방식이 지금의 자신에게 편안하고 익숙하다는 뜻일테니까요.


그런데 두차례 시험 결과에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자 자신의 습관을 고쳐보기로 마음을 먹더니 빠르게 자신의 습관을 고쳐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 노력을 하니 평소 과제의 정답률이 60~70%에서 80~90%대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그 아이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 이유가 뭘까에 대해 돌아보니 바로 '분명한 목표의식'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 학생은 축구선수를 목표로 공부를 하는 학생이었는데요. 그런데 그냥 축구선수가 아닌 '공부도 잘하는 축구선수'가 되고자 하는 목표가 분명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마치 축구를 더 잘 하기 위해 자신의 폼을 교정하듯 문제풀이 습관도 빠르게 교정해 나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꿈이 있어 분명한 목표가 생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의지를 내는 것이 보다 자연스러워지는 그 학생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꿈, 희망, 긍정, 열정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작가의 이전글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공부의 본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