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성 PD
1. 해당 직무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하고 싶은 업무, 해당 직무를 잘 수행하기 위한 본인의 경쟁력을 포함하여 작성해주세요.) (최대800자)
제가 편성 PD에 지원한 이유는 편성 업무가 언론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배치하고 사람들에게 보여주느냐는 단순히 재미를 주는 것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관심사가 다양해지면서 예능은 오락을 넘어서 시민 사회를 이루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사고 방식을 갖추도록 도움을 줍니다. 그 근간을 이루고 있는 편성PD 역할을 하고 싶어서 지원하였습니다.
편성PD 직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저의 경쟁력은 바로 ‘설득 능력’에 있습니다. 어떻게 방송을 배치하느냐는 결국 관심 없는 누군가를 자신의 편에 서도록 설득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설득 능력을 보여주는 경험으로 웅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해군 보급병으로 근무하면서 전국 단위 웅변대회에 해군 대표로 출전하게 되었고 그 결과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웅변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나의 의견을 보여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이나 TED강연을 참고하며 사람들에게 소구력을 가질 수 있는 웅변 기법을 연구하기도 했습니다. 웅변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언론을 바라보니 그 전과는 다른 것들이 보였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배치되어 있는 방송 형태도 사실 사람들의 의도가 깃들어 있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웅변을 통해 인정을 받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편성PD 업무를 수행할 때도 설득의 기쁨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2. 최근 국내외 미디어(TV프로그램, OTT, 유튜브 등) 트렌드 변화 또는 콘텐츠 이용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 중 인상 깊은 한 가지를 제시하고, 해당 이슈를 채널 A 편성/콘텐츠 전략에 어떻게 반영해야할지(잘하고 있는 점 또는 보완이 필요한 점 등) 본인의 생각을 작성해주세요.(최대 1000자 입력 가능) (최대1000자)
최근 국내외 미디어 트렌드의 대표적인 변화는 바로 ‘선호의 파편화’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를 예로 들어 보면 ‘무한도전’이나 ‘1박 2일’과 같은 프로그램을 시청하지 않으면 대화가 통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텔레비전이 거실에 놓여 있었고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공통적인 관심사를 공유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이 보급되어 누구나 자신의 방에 텔레비전을 들여 놓는 것과 같은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리모컨을 가지고 가족들끼리 분쟁이 일어나지 않고 자신만의 선호를 더욱 강화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처럼 개개인이 자신이 선호하는 관심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트렌드의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채널 A 편성/콘텐츠 전략도 이에 맞추어 설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선호가 개개인별로 맞추어 진다는 것은 더는 ‘세대별 전략’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20대, 30대들이 공통적으로 관심 있는 것들을 통해 편성 전략을 짰다면, 이제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사람들에게 방송 환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클래식 음악’을 예로 들어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10대부터 80대까지 누구나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대 분포도 매우 다양합니다. 과거에는 특정 나이대를 중심으로 채널을 편성했다면 이제는 편성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프로그램과 시간대를 편성하여 전략을 짜야 합니다. 뉴미디어의 범람은 결국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강한 선호도를 드러내는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콘텐츠’ 자체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짜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쳐야 합니다.
3. ‘나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통해 해당 역량을 키웠고 발휘했는지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작성해주세요.(최대 800자)
‘저만의 강점’은 글쓰기 능력입니다. 물론 글쓰기는 문자 언어 사용자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저의 경우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군대에서 참모총장상, 작전사령관상을 수상하고 월간 해군지에 글을 기고하여 국방 일보에 실렸습니다. 전역 후에는 연세문화상의 장편 소설 부문에서 최고작으로 선정되어 박영준 문학상을 입선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고양시 에세이 공모전에서 고양시장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글쓰기를 늘리기 위해서는 ‘다독, 다작, 다상량’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한다는 말이 얼핏 들으면 뻔하지만 어떤 분야든 이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에게 보여질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노력이 깃들어야 합니다. 글쓰기 과정에서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행위 자체를 완벽하게 하기 위한 조용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편성 PD는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업무는 아닙니다. 뉴스 앵커나 MC처럼 방송을 앞에서 이끌어가는 역할이 아니라 뒤에서 조용하게 설계를 하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하나의 기술이며 연마가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꾸준히 노력했던 능력은 편성PD 업무를 하면서 충분히 발휘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을 쓸 때 ‘상장’과 같은 구체적인 물체로 증명되었듯이 ‘시청률’과 같은 공식적인 지표로 결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