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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iel Josh Apr 21. 2021

미혹되는 자들의 특징

결코 지름길은 없지만, 분명한 길은 있다


2020.12.22 말씀묵상 


[살후2:1-3]

1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

2 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3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견고한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과 동시에 날카로운 통찰력과 분별력 또한 함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진리를 갈망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이런 얘기들이 조금 추상적인 개념이라 어렵지만, 실제로 우리 삶을 생각해보면 그렇다. 진리를 추구하는 마음은 명명백백히 뚜렷한 무엇을 추구하는 마음이다. 먼저 내가 찔리고 감추는 무엇이 있다면 절대로 그런 마음을 먹을 수가 없다.  


 안의 죄의문제가 해결되지않으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진정한 진리에 결코 도달할  없다. 죄는 하나님께서 분별하시고 심판하시지만 이미 우리는 알고있다. 내가 지은 죄를, 스스로도 떳떳지 못하고 누군가의 비난을 받게될까 두려워 감추기 급급한  안의 흘리는 죄를. 그렇기 때문에 인내함이 없고, 그렇기 때문에 미혹되기 좋다.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길은 결코 지름길이 없다. 넓은길은 멸망의 길이라고 그분은 이미 누차 말씀하셨다. 기대심리, 회피심리가 조금이라도 적용되는 길을 간다면 그것은 진리에서 벗어난 길일 확률이 매우높다. 그러니까 미혹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죄의길을 포기하지않고 달려나가는 자들이 빠지는 길이 된다.


누가 어떻게 하여도 미혹되지말라는 말씀을 하신다. 누가 어떻게 하게 될까, 나는  모르겠다. 그러나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안에 죄악으로 구덩이를  스스로를 빠뜨릴  있는 실수로부터 구원하시는 주님의 역사를 느낀다. 나는 주님의 것이다. 믿었던 사람이 배반하고, 그가 그리스도를 거스르는 죄를 저지를 때가 오더라도 눈에 보이지않는 하나님의 말씀과 역사하심을  신뢰해야한다는 말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나는 이미 그런 일을   겪었었다. 많은 영적지도자들의 그런 추악한 죄의 행위가 고발되는 일을 지켜보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나라는 무너지지않는다고 믿음을 유지하는 일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그런 일이 있으면, 열심히 믿음을 지키려는 사람들조차 힘이 빠지고 희망을 잃어가게 마련이다. 미혹되는 죄에 빠지기도  쉽다.


끝날  끝나지 않는 코로나의 소용돌이 속에 지쳐가는 사람들처럼. 신앙의 마라톤이란 결코 쉽지않은 것. 거룩이라는 목표에 길게 나아가는 일일 것이다.  멀리 보이지 않는 곳을 바라보며 결심을 다지는일은 어렵다. 그러나 이루시는 분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시고, 나는 그저 오늘 하루의 순간, 매일의 순간들에 충실할 뿐이다. 하나님이 나를 다스리실수있도록, 내가 할수있는 것은 아주 조그마한 순종 뿐이라고 솔직히 인정하는동안 이미 그분께서 일을 시작하신다. 그런 믿음이 있다. 오늘 하루도 분별하고 인내하고 감사하게 하신 예수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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