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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iel Josh Apr 21. 2021

또 한번 절망에서 빛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하는 의도적 지향점


2020.12.28 말씀묵상


[시12:1]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


[시12:6]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인생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내가 갖는 감상은  말씀과는 조금 다르다.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자가 끊어지고 충실한 자들이 인생중에 없어지나이다.’ 라는 말씀이 그리 와닿지 않는다. 경건한 자들, 충실한 자들은   것이고 그렇지 않은 이야기는, 세상에 그런 비리는 이제 거의 존재하지 않는  보인다. 하나님의 은혜인지, 사람의 업적인지,  지경의 좁음인지, 모든 것의 복합적인 결과인지  모르겠지만.


묘하다. 하나님의 말씀이 온 세계에 선포되어 영광을 드높이고, 의로운 세계가 실현되었다기 보다는. 인간이 인간을 서로 감시하는 체제가 잘 활성화되어서 그런 사실들이 많이 사라진 듯 보인다. 거짓과 불법은 결국 탄로나게 되어있다. 그러니까 정직하게 노력하는 자가 보상을 받는다. 동시에 도리어 하나님을 믿는다는 자들이 죄를 범해 세상의 의로움으로부터 욕을 먹는다. 그런 아픈 사실들을 많이 본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사실  중에 나도 자유롭지 못하다. 나는  말씀을 보며, 의로운중에도 당할수있는 고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있을까 생각을 했다. 나는 이런 불합리한 상황에 처해있는 것도 아닌데   마음속에 감사함이 부족할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믿음을 지키는데도 충실하지 못하면서, 나는   불만이 가득할까. 그것이 한심하다고 여겨졌다.


악인의 득세는 사라지고, 도리어  악인들과 함께 믿음이 있다고 하는 거짓된 교사들이 세상으로부터 욕을 먹고있다. 심판받고 있다. 십자가를 알고 경험한 자들이라면, 그런 사실들에 비통한 마음으로 먼저 회개해야  것이다.  죄가 아닌 다른 사람의  역시 내것으로 가져와 함께 회개하는 의로움이 있어야 하겠다. 그런 중에 하나님을  알게되고 사랑하게 되고 감사하게 되는 은혜가 있을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하다. 완전수인 7회만큼 도가니에 단련된 은과 같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정직한 자들은 그만큼 순결한 삶을 산다. 그러니까 어느 곳에서나 어떤 상황에서나 진실함을 잃지 않는다. 불이익을 자처하더라도, 거치는 것이 없다. 결국 밑바닥으로 부터 시작해 올바른 성공을 거머쥔다.


시편의 저자는 그런 올바른 이들의 바른 헌신에도, 현실의 추악함이 모든 신념을 무너뜨릴 정도로 괴롭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니까 부디 희망을 보여주시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나의 매일은,  추악함을 마주하고 회개하기에도 벅차다.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넓은 세상의 추악함과 비열함을 품을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아직 나는  안의 싸움을 해결하지 못했다.


물론 그럴  있다. 영적전쟁의 한복판, 가장 일선에서 싸우는 이들도 매일 자기 자신의 죄악을 마주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함으로  영을 공급받으니까.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문제에 함몰되어 앞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청산하는 일이라 생각된다. 순결함을 얻으려면  고결한 의도적 지향점을 획득해야한다. 목표가 있을  사람은 움직일 명분과 힘을 얻는다.


현실의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지만, 사람은 자기가 가고자하는 곳으로 자신을 움직여낼 힘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고결한 그릇으로 나를 사용하시기 위해 나에게  미래를 보여주신다.  미래를 확신하도록 나에게 집착을 떨어버리라 말씀하신다.


시시하지 않은 . 세상을 변화시킬  있는 . 세상의 많은 빛을 보지 못하는 영혼들에게 그리스도의 편지를 전달하는 . 말씀이 없으면 자기 삶을 유지할  없이 허덕이는 그런 인간에서, 결국에는 하나님의 세계를 널리 전파할  있는 그런용사가 되도록. 하나님나를 빚어나가시리라 믿는다. 감사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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