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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려하니 Oct 15. 2024

초보 러너   탈출기 1

달려서 머하니?달려하니

운동화  한 컬레  후다닥  신고 문 밖으로  달려 나가면,당신이 있는 곳이  바로  여기, 자유- 좀 제론-

세상에서 새롭게  생겨진 말을  신조어라고 한다

요즘  생긴말 들중에   처음  취미에활동 입문하거나   모르는걸 새롭게 시도 할때  쓰는 용어들

헬린이  ,요린이.주린이,골린이,등린이,부린이등 현재는 아직  뭔가 부족하고  너무 초보스러워서  그분야에는 인정 받지 못한 자들에게  하는  말들이다 .난  올봄 우연히  동네 한바퀴 돌아본 계기로  러닝이란걸  처음 접하게  되었다

혼자  뛰기에는 영 자신이 없어서   지역 크루른 우연히  알게  되었고  카페에 가입하게 되었다

올해 초  카페에 가입하고  처음 러닝 모임에 나가기 까지는 석달의 시간이  걸렸다

카페에 가입해서  그동안의  매일매일 러닝후 인증 사진들을 봤을때  내가 과연  이 무리에  들어서  뛸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전문러너 같은  신체 건강해 보이는  무리들을  보니  40대 후반의 아줌마는  금방 기가 죽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카페  부매니저에게  말을 걸었다

" 저기요  러닝을   처음해본 사람이고

40대 후반 여자도 가입해서  뛸수 있나요?라고  물어 보았다

부매니저님의 대답은  의외로  꽤나  긍정적이였다

누구나 뛸수 있는거리와 속도란 말에

3월 어느  토요일   러닝모임에  처음  나가게 되었다

카페 닉네임을  뭘로 할지 정해야 되어서  처음에 달려서 머하니로 이름을 지었다  처음에  정말 달릴  목적과  이유를  알고 싶었고 그냥 무작정  뛰고 싶었기에   나도  그이유를  찾고  싶었다.

취미란게  좋아하면  누구나 잘 할수 있는줄  알았다.

끌어  오르는 열정만 있으면  다되는줄 알았다

 뛰는건  누구나  뛸수 있으니  멀쩡한 두다리와  발과  운동화만 있으면 되는줄 알았다.

러닝 초보 입문서 한번  보지 않고  그 흔한  유투버 한번 보지 않고 제대로된 신발도  준비 못한채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노래에 맞춰  뛰면 되는줄  그렇게 동네 뛰기  중년 아줌마의  러닝은  830  페이스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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