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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준철 Mar 11. 2024

리테일 트렌드와 공간기획_240311

타겟은 포커스하고 경험은 섬세하게, 옥석의 시대에 '옥'들이 가지는 특징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은 음향과 공간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오디오 기기

브랜드입니다. 저 역시도 몇 해 전 이사를 하면서 

넓은 공간은 아닐지라도 이 기회가 아니면 언제 

이 브랜드를 가져볼 수 있을까? 하며 탐낸 적이 있습니다.

물론 어마어마한 가격표에 깔끔하게 마음을 접었습니다 :)


그런 일을 겪으면서 느꼈던 것은, 예전에 뱅앤올룹슨은

엄두도 내지 못할 오디오 브랜드였는데 할인도 제법

많이 하고, 일반인 접근성도 생겼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야 좋지만, 뱅앤올룹슨이 가진

브랜드의 정체성 측면에서는 곰곰히 생각해볼 일이었죠.

손이 베일 것 같은 정교한 모서리와 단순한 형태,

그리고 그 얇은 형태에서 나오는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풍부한 소리와 더더욱 믿기지 않는 가격들. 

어쩌면, 내가 닿을 수 없기에 환상은 커지고 

언젠가 내 꿈인 AV룸이 생긴다면 저것 부터 들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그런 흐름을 브랜드도 느꼈는지, 이제 럭셔리 브랜드

로서의 고급화 전략과 함께 오디오 브랜드 본연의

음악 프로그램을 플래그십 스토어 공간에 채워넣으며

다시금 브랜드 정체성의 영점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도전적이지만 브랜드의 본질을 흐리는 여러 시도를 

하다가 기업가치가 흔들리기도 하고, 전망 자체도 

어두워지는 사례를 종종 보게 됩니다. 어두워지는 

경제 전망 속에서도 새로운 도전은 브랜드에게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럴 수록 브랜드가

팬들의 가슴을 울리고 설레게 했던 결정적인 장면은

무엇이었는지, 항상 기억하고 잊지 않게 해야합니다.


이성을 뛰어넘는 소비를 하게 만드는 브랜드가

시대와 상황을 초월해 살아남기 때문입니다. 



1_타겟은 포커스하고 경험은 섬세하게, 뱅앤올룹슨 플래그십 스토어 메이페어


2_4050 목동, 60대 서초, 20대 홍대, 연령별 큰손 상권은?


3_도쿄 디즈니씨에 새롭게 펼쳐질 판타지


4_속도, 편의성 극대화한 홀푸드 마켓의 '퀵샵' 포맷


5_성수동에 '믹스커피집' 여는 배민신화 김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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