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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준철 Apr 17. 2024

ESG트렌드와 공간기획_240417

조급하지 않게, 귀를 기울이고 녹아들기를 바라며

한창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던 시기에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여행 특수가 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마치 해외 유명

휴양지를 방불케 할 만큼 항공편과 숙소, 렌트카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이던 시절이었죠. 

그 만큼 관련 컨텐츠와 산업도 활황이었고 

제주도 이외 서핑의 성지 양양 등 드디어 한국에도

로컬문화라는 것이 제대로 자리잡겠구나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시기가 지나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뿌리 내리길 바랬던 로컬 문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 원동력이 코로나19라는 반강제적 환경 때문

이었을까요. 아니면 이후 급격히 안좋아진 

국내외 경제여건 때문일까요. 인천 개항로와 

남해, 그리고 부산 곳곳의 참신한 로컬 기반

문화와 기획들이 여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만

그렇지 못한 반짝 활황 장소는 지속가능성에 

대해 갸우뚱해집니다.


합계출산율 0.6시대, 지방 소멸의 시대에서

테시마 섬과 세토우치 섬들이 보여주는 사례는

그래서인지 더 돋보이고 부럽기만 합니다. 

무인양품과 에어비앤비 라는 브랜드,

그리고 니시자와 류에 같은 건축가의 지역과

공간에 대한 깊은 성찰이 만들어 낸 결과물 들은

급속도로 진행되는 지방 소멸화를 겪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영 V&A 뮤지엄을 기획하던 

이들이 박물관을 설립할 지역에서 10개월간 

거주를 하며 지역의 문화를 익히고 2만명이 넘는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연구한 내용을 말씀 드렸습니다. 


지역에 대한 깊은 성찰과 연구, 충분한 시간을

투입한 결과물은 사람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고

결국 다시 발길을 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그 매력에 아예 터를 잡는 이들도 있겠죠.

팬데믹 시기의 제주가 조금은 그런 영감을 

사람들에게 주었다 생각합니다. 

절대로 급하지 않게, 그리고 결론으로 성급하게

다가가지 않는 깊은 울림을 주는 로컬 기반 기획이

우리 땅에서도 자주 보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_예술과 자연, 사람이 함께 하는 테시마 섬의 디자인 스팟 3


2_AI는 환경에 도움이 될까?


3_EU, 2030년까지 모든 신축건물의 무배출 요구하는 규정 채택 


4_라이프스타일 밸런스, 주목받는 도시의 새로운 동력


5_도시와 건물을 위해 디자인된 모듈식 풍력발전 시스템, Airi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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