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쓰는교사 정쌤 Jun 02. 2024

깊고 넓게 뿌리를 내린 나무처럼

치유와 성장을 위한 글쓰기 

바람이 분다.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린다.

흔들리는 나뭇잎에 햇살이 반짝거린다.

햇살을 받아 반짝거리는 나뭇잎을 줄기가 단단하게 잡아준다.

나무는 바람이 불어도 단단한 뿌리와 줄기로 그 자리를 지탱하고 있다.

어쩌면 부모라는 자리는 그런 자리인지 모른다.


내 아이가 햇살을 받아 반짝거리며 지내는 날들도 봐주고 

비바람 몰아치는 날도 바람에 흔들릴지언정

부러지지 않으려고 뿌리와 줄기로 단단하게 버틴다.

햇살 받은 나뭇잎이 반짝반짝 살랑살랑 

바람에 움직이는 모습이 보기 좋다.

나무가 뿌리로 지탱하고 있기에 내가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여지를 주는 부모가 되길, 

그런 넓은 마음을 내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노력한 날 더 많이 무너졌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