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장을 혁신하겠다는 스타트업이 있어요.
디자인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형태였던 초기 프러덕트를 기반으로 작성된 내용이라, 실제 라이브되고 있는 내용과 다른 부분이 다소 있습니다.
기업골프 행사의 80%+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일이 담당자와 통화하여 골퍼를 섭외하고 골프장을 예약하는 등. 아날로그적인 프로세스가 각 단계에 불필요한 허들을 만들어내고 필요 이상의 인력을 투입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레거시한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아래와 같이 집중했다.
1. 간편하게 확인하는 프로필
2. 바로 받아볼 수 있는 견적
3. 다른 서비스도 크로스셀링하기
프로 골퍼 탐색 UI
골퍼 탐색을 위한 패널, 상단이 좋을까 사이드가 좋을까?
처음에는 깊게 고민하지 않고 필터를 상단에 배치하였다. 무의식적으로 상단에 필터가 위치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패널이 상단에 위치하게 되면 그만큼 아래 영역을 잡아먹게 되고, 이게 무거워지면 무거워질수록 탐색 경험에 방해가 된다.
그래서 패널을 우측으로 옮겼다.
패널이 우측에 위치하게 되면서 탐색 영역에 간섭이 덜해졌고 필터 외에도 stepper나 skip버튼을 배치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확장하기가 용이해졌다.
skip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요구사항은 '해당 단계를 건너뛸 수 있는 skip 버튼'이었다.
좌측 이미지는 radio를 체크하면 건너뛰기가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우측 이미지는 유저가 건너뛰기를 할 수밖에 없는 맥락(=어떤 골퍼를 골라야 할지 모르겠어)을 이용해서 제공할 수 있는 가치(목적에 맞는 골퍼 제안)를 어필하고 있다. 좌측처럼 단순히 건너뛰기를 유도하는 것보다, 맥락을 설명하고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한 번 더 어필할 수 있는 우측의 안이 더 좋아 보였다.
골퍼 상세 화면 UI
프로 골퍼의 데이터, 스크린에 뿌리는 게 좋을까 모달을 띄우는 게 좋을까?
스크린이냐, 모달이냐. 이것도 고민이었다. 골퍼의 사진을 보기 좋게 전시하고 많은 볼륨의 정보를 담기에는 스크린이 좋아 보였다. 반면에 가볍게 여러 골퍼의 정보를 탐색할 수 있으며, 사진의 중요도가 낮은 경우에는 모달이 적합해 보였다.
모든 골퍼가 고화질에 보기 좋은 프로필 사진을 보유하고 있으면 좋았겠지만, 실제 그러기는 어려웠다. 또한, 특정 골퍼의 데이터를 디테일하게 확인하려는 케이스보다 여러 골퍼를 둘러보려 하는 유저 특성상 모달을 열고 닫으며 빠르게 여러 골퍼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적합해 보였다.
홈 화면에서 바로 시작되는 경험
견적서를 보여주기 위한 마지막 하나의 단계까지 줄이고 싶었다. 홈화면의 질문에 응답하면 바로 프로 골퍼의 정보와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유사 제품에서 골퍼의 상세정보와 가격을 확인하기 위해 담당자와의 유선 연락을 거쳐야 하는 부분을 과감히 생략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앉은자리에서 바로 확인하는 견적
섭외를 희망하는 프로골퍼를 선택하고 나면, 앉은자리에서 바로 세부 견적서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원래는 여러 관계자들과 통화를 거치고 하루이틀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는 견적이지만, 필드멘토에서는 바로 견적을 확인할 수 있다.
세부 견적서를 작업할 때 유의했던 점은 아래와 같다.
- 불필요한 내용은 날리고 필요한 내용만 보기 좋게 전시한다.
- 화면의 복잡도를 가중시키는 비고란의 메모는 hover시, tool-tip으로 표시한다.
- 무상으로 제공되는 항목도 표시하되 가격란에 약간의 생색을 낸다.
- 최종 견적내용을 미끼로 회원가입을 유도한다.
floating button으로 질척이자
홈 화면에 필드멘토에서 제공하는 핵심 서비스 3가지를 설명하고 있긴 하지만, floating 버튼으로 한 번 더 질척이기로 했다. A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B, C 서비스의 잠재적 고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A, B, C 서비스를 턴키로 맡길 수 있는 곳 = 필드멘토라는 인식을 끈덕지게 심어주고 싶었다.
나가는 유저도 다시 보자
필드멘토에서는 프로섭외뿐만 아니라, 골프장 예약과 골프 행사 운영 대행도 가능하다. 프로 섭외가 필요해서 들어온 유저에게 골프장 예약은 했는지, 행사 운영 인력이 필요하지는 않은지를 추가로 묻는 크로스셀링 모달을 띄워 추가 계약을 유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