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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May 09. 2020

나는 빈 털터리

디카시 <2>

digital camera  詩

나는 빈 털터리



 쥐꼬리만도 못한 내 이름의 재산들

마누라에게 모두 넘겼다.


이제 나는 빈 털터리.


그런데...

왜 이리 마음이 가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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