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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게 끝난 우리의 부부싸움

사랑히니까 싸운다 9

by 강인춘

“자기야! 왜 나랑 살아?”

아내의 말에는 독기가 서렸다.


당황한 나는

일분일초도 지체하지 않고 대답했다.

“자기를 사랑하니까!”


우리 부부의 전쟁은 시작도 하기 전에

아주 싱겁게 끝났다.

아내가 피식 웃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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