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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희종 Nov 04. 2022

다시

가사

우리 다시 볼 수가 있을까

그게 언제라도 좋으니 제발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게 아주 먼 미래라도 제발


그 날, 그 순간, 우리가

마지막이란 걸

미리 알 수만 있었다면


그 곳, 그 공간, 우리가

끝이었다는 걸

미리 알 수만 있었다면


이렇게 우리가 아무런 인사도 못하고

작은 손 한번 잡아보지도 못하고

멀리 저 멀리 너무 먼 곳으로

너를 너를 이렇게 보내지 않았을 걸


우리 다시 볼 수가 있을까

그게 언제라도 좋으니 제발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게 아주 먼 미래라도 제발


나는 그날, 그 순간 그 곳에서

나의 모든 것이 다 멈춰 있어

네가 떠난 그 사실만으로도

나의 모든 것이 다 사라졌으니까.


그 날, 그 순간, 우리가

마지막이란 걸

미리 알 수만 있었다면


그 곳, 그 공간, 우리가

끝이었다는 걸

미리 알 수만 있었다면


우리 다시 볼 수가 있을까

그게 언제라도 좋으니 제발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게 아주 먼 미래라도 제발


우리 다시 볼 수가 있을까

그게 언제라도 좋으니 제발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게 아주 먼 미래라도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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