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11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 고마움이 모이는 장소

2025.01.24 홍대 DUEX

by inkypen Mar 25. 2025
브런치 글 이미지 1
브런치 글 이미지 2
브런치 글 이미지 3
브런치 글 이미지 4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이하 데레마스)는 파생작 게임인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이하 데레스테)를 열심히 즐겼던 기억이 있어 꽤 좋아하는 IP중 하나이다. 특히 등장 캐릭터 ‘시부야 린’ 에게 각별한 애정이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데레스테에 손이 가지않아 자연스럽게 멀어졌지만 그럼에도 전시 소식에 달려가고 싶었던 것은 좋아했던 추억이 남아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브런치 글 이미지 5
브런치 글 이미지 6

데레마스가 그동안 걸어온 시대적 족적을 차근차근 되짚어가는 연보도 인상깊었고, 큐트/쿨/패션 각 속성을 대표하는 분홍/파랑/노랑 색상을 바탕으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내가 좋아했던 아이돌들이 어디에 있나 둘러보며 찾는 시간을 가졌다.

연도마다 당선되는 신데걸들의 당선 기념 일러스트가 아크릴판에 새겨진 전시구역도 있었는데, 데레마스에서 ‘꿈’을 상징하는 유리구두를 연상시키는 디스플레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프로듀서명을 QR 코드를 통해 입력하면 데레마스 게임 엔딩 크레딧에 뜨는 것처럼 연출한 전광판도 있어 좋은 아이디어에 감탄했다.

브런치 글 이미지 7
브런치 글 이미지 8
브런치 글 이미지 9
브런치 글 이미지 10

데레스테를 플레이하지 않은지 약 5년 정도 되었고, 때문에 프로듀서라는 타이틀은 이제 나와 걸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전광판에 프로듀서명을 남기진 않았다.

그렇지만 전시 소감을 남기는 공간에서 쿨속성 아이돌의 대표 색상인 파란색 포스트잇을 골라 시부야 린의 이름을 적는 나를 보며, 과거에 아끼고 사랑했던 기억은 그리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했다.

전시의 부제가 ‘고마움이 모이는 장소’ 인만큼 데레마스 그리고 데레스테의 세계에 푹 빠졌던 그 순간이 나에게 준 즐거움과 추억에 대해 고마움을 담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강철의 연금술사전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