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루시아 May 26. 2022

38/40-종일 쉬다 루이스 다리 산책-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 자유여행:2022.5.25.

1. 자유관광: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 자유관광 -동루이스 다리, 볼사 궁전


오전 내내 호텔방에 있었다.

발이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니 말이다.


저녁나절 루이스 다리를 걷고 전철을 탔다.

발이 하루 이틀로 좋아지지 않을 듯하다.

800km의 후유증이다.


짧은 시간 루이스 다리를 걷고

잠시 카페에서 맥주를 마시고

오래된 도심의 거리를 지나갔을 뿐인데

스쳐 지나간 한국인이 수십 명이다.


모두 젊은 이들이고

빛이 났다.


당당해서 빛나고

깔끔하고 세련돼서 빛나고

환하게 웃고 있어 빛나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여서 빛나는 듯했다.


석양이, 도시가 아름다웠다.

그러나 사람만큼 아름답지는 않았다.

모두 행복한 미소로 석양처럼 빛났다.


얼마만의 휴식인지...

해가지듯 순례길도 저물고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37/40-피니스테레와 묵시아-산티아고 순례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