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편지 [1]

네 편지는 필채가 안정이 안돼보인다

by 이가겸


보고 십은 딸에게

석희야 네가 박목사님께 보낸 편지와 그리고 과자 앤화를 잘 받아보았다. 그랜대 이상한 것은 너에게 편지를 받고 보니 방갑기도 하지만 더 보고 십구나. 네 편지는 필채가 안정이 안돼보인다 석기야. 이곳 엄마는 잘 있지만 너를 보낸 후로도 어느날 너를 있는 날이 없이 잠을 이루지 못하니 위장병이 다시 도질정도다.


석희야 왠만하면 고국에 도라와서 공부를 더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네가 정이 원한다면 한국유학을 하는 것이 억떡캔니 이 엄마가 병이 나곗다. 네가 오는 것이 엄마에게 효도하는 일인 것 같다. 그곳은 네가 말하지 않아도 낯설고 무섭구 언어마저 다른 그곳 네 편지 말따나 외로울걸 말할수없게지 델수있으땐 빠를수록 좋겠다. 그래, 할 말은 많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이만 펜을 논는다. 부디 잘있기를 주님께 기도하며 이만 안녕.


1989.8.21.

고국에서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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