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만년필 May 13. 2022

원석의 무게

아름다운 것들은 사람의 향기를 품고 있다

사람의 무게를 느끼고 우리가 존재함에 다시금 안도하는 것

그것이 참 아름다운 안도다

살면서 먼지처럼 흩날리는 게 사람이고

살면서 먼지처럼 흩날리는 게 순간과 시간인데

그 가벼운 공기 속으로 가라앉는 사람의 무게에

우주가 휘고 빛이 휘고 행성들이 서로를 당긴다

거침없이 날고 

거침없이 깎여나가

무게를 빚는다


그 아름다운 무게를

작가의 이전글 새벽 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