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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현주 Oct 30. 2024

건강한 안티 정신

태도의 디테일

현실을 부정하는 것에만 포커스를 맞추면 굉장히 세상을 비관적으로 보게 돼요. "세상은 다 너무 재미없고 지루하고 바보 같다. 나는 굉장히 특별한 생각을 해서 저항하고 싶어"만 남으면 정말 루저거든요.

그래서 이 부정적인 관점을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은 이걸 중요하게 보지 않았지만 나는 이 부분이 중요하다 생각해. 혹은 이 부분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해"라고 하는 것을 뾰족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세상과의 다름을 추구해야 그 안티(anti) 정신이라는 게 더 좋은 에너지가 되는 것 같아요.

매거진B 조수용 대표


냉소적이면 딱 그만큼만 느끼며 살아갈 뿐이다. 현실을 무조건 부정하는 냉소적인 부류의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다. 남의 결과물을 쉽사리 비난하지만 결국 스스로는 아무런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지 못한 채로, 지금 눈앞의 이것보다는 자신은 언제나 나은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착각 속에 사는 것이다.


반면 ‘건강한 안티정신’의 소유자들은 비판의식을 다른 에너지로 발산할 줄 안다. 비하보다는 비판을 하고, 틀림보다는 다름을 추구한다. 세상을 바꾼 이들, 매일을 더 발전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결국 이런 마인드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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