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공현주 Jul 13. 2024

그럼에도 하고 싶은 것

태도의 디테일

"소설을 지속적으로 써낸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자, 그런 자질이 있는지 없는지, 그걸 분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대답은 단 한 가지, 실제로 물에 뛰어들어 과연 떠오르는지 가라 앉는지 지켜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난폭한 말이지만, 인생이란 원래 그런 식으로 생겨 먹은 모양이에요. 게다가 애초에 소설 같은 건 쓰지 않아도(혹은 오히려 쓰지 않는 편이) 인생은 얼마든지 총명하게 유효하게 잘 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쓰고 싶다, 쓰지 않고는 못 견디겠다, 라는 사람이 소설을 씁니다. (중략) 링에, 어서 오십시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시작하는 마음과 지속하는 마음은 다르다. 돈을 많이 벌 것 같아서, 멋있어 보여서 등 제 각기 다른 이유들로 무언가를 시작 하지만 결국 '한 가지' 마음이 있어야 지속하게 된다. 재미없는 순간도 있지만, 돈은 많이 못 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마음. 그럼에도 이걸 해야만 하는 마음. 그런 마음이 지속하는 마음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주말이 좋은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