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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인문학 특강] 2. 밥상을 빛내는 '반찬' 이야기


안녕하세요,

푸드 칼럼니스트이자 요리 연구가로 

활동하는 이주현입니다!

오늘은 <손기정 문화도서관>에서 진행한 

'음식 인문학' 2회차 강의 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 




지난 1강 후기

 '한국인은 밥심! 밥 이야기' 

https://blog.naver.com/mood_cook/223379863040





일주일만 다시 뵙게 되니

더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강의를 시작합니다 :) 





<음식인문학> 강의 2차. 
밥상을 빛내는 '반찬' 이야기

김치와 발효문화, 쌈 문화 등 
밥상 위에 올라가는 다양한 반찬 이야기



아무리 밥상 위의 주인공이 '밥'이라고 할지라도

반찬이라는 존재가 있어야 밥도 더 맛있는 법이지요!

<음식인문학> 2강에서는 

밥의 존재를 빛내주면서

더불어 밥상 위를 풍성하게 채워주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반찬 문화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 밥상의 기본이 되는 '반찬 구성'

음식 맛을 깊고 진하게 만들어주는 일등공신 '발효문화'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김치'의 세계까지 살펴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하자면

다소 억울한 대접을 받았던 '쌈밥'입니다. 

사실 우리 민족은 

"눈칫밥 먹는 주제에 상추쌈까지 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쌈밥에 진심이었는데요! 



상추쌈을 크게 싸서 한 입에 넣다보니

그 모양새가 좀 흉하게 보였는지^^; 

조선후기 실학자 '이덕무'는 아래와 같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맛도 건강에도 좋은 상추쌈인데

이렇게 괜히 시비를 걸고 있는게 다소 억울한 상황이죠?!ㅎㅎ






우리 민족의 장 담그기 기술은 중국에서도 인정할 정도였는데요. 

고구려인의 생활 풍습을 기록한 내용에 아래와 같은 글이 있습니다. 


‘ 이 곳 사람들은 청결하고 장양을 잘한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 



여기서 장양(藏釀)은 술 빚기, 장 담그기와 같이 

     미생물을 이용한 식품 가공 기술을 뜻합니다. 

고구려에서 장 담그기 기술이 일찍부터 발달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지요.

그리고 ‘몸에서 나는 특유의 메주 냄새를 “고려취”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 



발효문화 파트에서는 발효음식의 역사별 에피소드,

우리 민족에게 장이 갖는 의미

각 장이 유래된 이야기 등을 함께 나눴습니다! 




한국인에게 김치는 “반양식(半糧食)” 이었습니다. 

'절반 양식'이라는 뜻으로, 

알곡은 아니나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음식물을 이르는 말이지요.


    결국 김치만 있으면 밥을 먹을 수 있지만, 

      진수성찬이라도 김치가 빠지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 

우리 민족과 김치는 떼려야 뗼 수 없는 사이가 아닐까요?! 




김치 파트에서는 김치의 주재료의 변화,

김치의 역사,

다양한 김치 종류에 따른 유래와 에피소드

함께 살펴보며 강의를 마무리 했습니다! 



종교적 이유로 '나물문화'가 발달한 사회적 배경,

음식의 맛을 더 깊게 만들어주는 한국 맛의 정수 '발효 음식],

유네스코가 지정한 무형문화 '김장'과 김치까지

2강에서는 한국인의 밥상을 더 고유한 색으로 채워주는

반찬 이야기를 다루며 마무리 했습니다!





* 한국일보 <이주현의 맛있는 음식 인문학>외 

다양한 푸드 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mood_cook/223339794446



* 안양대학교 <음식인문학> 특강 후기

https://blog.naver.com/mood_cook/223372926181


* 역삼도서관 <맛의 인문학> 특강 후기 

https://blog.naver.com/mood_cook/223375249629



* 푸드 칼럼니스트 이주현 2023 작업물 

https://blog.naver.com/mood_cook/223311078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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