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림 속의 옆모습이
당신만 같아서
갑자기 쿵쾅거리는 이 가슴만 봐도
분명 당신인 것 같아서
비스듬한 능선 돌계단을 오르고
울퉁한 잡목 길을 내리며
수줍은 원추리꽃 눈인사도 뿌리치고
가쁜 숨 몰아 달려 갔더니
천년의 자태 그대로
변함없는 모습 그대로
그렇게 서서 나를 보고 있네요
솔향 가득한 지리산 모퉁이
물소리도 서러운 피아골 깊은 골에
노진욱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