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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미상 Oct 13. 2020

고작 희미한 별빛 하나 바라고자


천장으로 내어 둔

창문으로

밤하늘 별 하나 찾아본다.


집 안의 불이란 불은

모두 꺼버리고

밤하늘 별 하나 찾아본다.


별 하나 마주하기 위해선

어둠부터 먼저 마주해야지만


어둠을 받아들인다고

별 하나 맞이하는 일이

늘상의 것은 아니었다.


고작 희미한 빛 하나 바라고자

어둠을 불러들이는 일은

미련한 일일까.

아니면 미련일까.





사진 출처 : https://unsplash.com/@akhil_linco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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