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일상기술학교 : 몸건강 「운동친구(양민영, 강지영) 인터뷰」
일상기술학교는 청년이 일상을 일구는 데 꼭 필요한 삶의 기술을 다루는 무지랑 멤버십 모임입니다.
무중력지대 성북(이하 무지랑)과 각 전문가/전문 단체들이 협력 파트너로서 일상기술학교를 함께 만들어갑니다.
한 달 동안 매주, 안전한 커뮤니티 안에서 나의 일상을 점차 단단히 만들어가요.
일상 속 문제를 함께 해결해보고, 기록하며 서로의 각기 다른 삶의 기술을 키워보아요.
삶을 일구는 데 필요한 근육이 조금은 자라날 거예요.
요즘 어떤 일상을 살고 계신가요? 생각보다 길어진 전염병의 영향 때문일까요? 하루 화려한 이벤트가 있는 날도 좋지만, 매일매일 나를 세워가는 일상을 더 잘 세우고 싶은 요즘입니다. 그중에 '운동'은 정말 꾸준히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생각처럼 습관으로 삼기 힘든 활동 중에 하나죠.
일상기술학교 이번 '몸건강'주제는 가볍고 쉽게 그러나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운동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이었어요. 매주 상체와 하체 몸 구석구석에 집중한 운동을 배우고 주마다 2개의 미션을 하며 몸 감각이 녹슬지 않게 꾸준히 움직였답니다. 협력파트너로 '운동친구'가 함께하였습니다.
일상기술학교 : 일《랜선친구와 방구석 트레이닝》
- 장소 : 온라인(zoom)
- 일시 : 2021년 11월 10일 ~ 12월 1일
- 협력파트너 : 운동친구
- 참가자 : 운동 습관을 만들고 싶은 청년, 11명
4주 동안 진행한 '랜선친구와 방구석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드디어 끝났어요. 처음에 기대했던 바가 충족되었나요?
민영 : 처음에 기대했던 바 이상으로 많이 참여해 주시고, 평가도 좋아서 제가 오히려 더 충족되고 힘도 얻는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기대했던 바는 200% 충족됐습니다.
지영 : 저는 참여자들이 참가만 하시고 단톡방 미션을 안 하시는 분이 있을까 봐 걱정했어요. 그런데 되게 열심히 참여해주시고 랜선이지만 친밀하게 답글 다는 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더 의욕 있게 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 기대했던 바도 충분히 충족을 했고 되게 만족한 프로그램입니다.
운동 초보들에게 추천하는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방법이 있다면?? 꾸준히 할 수 있는 꿀팁도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민영 : 초보자분들은 제가 생각할 때 진입할 수 있는 벽이 낮은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집에서 지금 도구 없이 바로 할 수 있는 운동이 초보에게는 좋다고 생각해요.
요즘에 많이 활용할 수 있는 건 '유튜브 운동 콘텐츠'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콘텐츠 중에 나에게 맞는 것을 잘 선택하셔서 가볍게라도 뒤에 두 번 세 번 같이 따라 해 보는 게 제일 접근하기 좋지 않을까 싶어요.
무지랑 : 추천하는 채널이 있으신가요?
지영, 민영 : 운동친구 채널! 저희가 요즘에 풋살 콘텐츠 하거든요. 홈트 형식으로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어요. 풋살 콘텐츠이긴 한데 지금은 기본 스트레칭 영상들이 올라가 있거든요. 그래서 근육 풀어주는 걸 원하실 때 보기 편하실 것 같아요.
지영 : 저는 운동 초보가 가장 맞는 운동을 찾는 방법이 있다면, 예능 같은 걸 보더라도 '이거 너무 재밌어 보여!' 이래야 보잖아요. 재밌어 보이는 운동이 있고 가까이에서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체험 형식으로 1회 들으면서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해보고 너무 재밌다 하면 주변에 친구들을 모으거나 동호회도 많아요. 들어가서 그냥 번개로라도 몇 번씩 참여하다 보면 꾸준히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프로그램을 하면서 기억나는 순간을 1~2개 말씀해주세요.
민영 : 프로그램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항상 시작할 때 긴장이 됐었거든요. 오늘 참여자가 뚝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프로그램할 때 저희는 모니터를 보잖아요. 근데 시간이 지나도 모니터에 참여자로 다 채워져서 한 9칸씩 되는 걸 보면서 기분이 좋고 뿌듯했던 게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지영 : 보통 운동 프로그램을 하면 한 번 세팅하고 화면을 안 바꾸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자세를 봐드리기가 많이 어려워요. 근데 참여하신 분들이 앵글을 다 바꿔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감동을 했어요.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건 물론이고, 우리한테 피드백을 받고 지금 잘하고 있는지 확인을 하고 싶어 하시는구나 그래서 더 열심히 피드백을 드리고 댓글도 써드리고 그랬던 기억이 있어요.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분들 덕분에 정말 열심히 했어요.
참여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영 : 계속 운동이 일상에 끼어 들어가서 같이 갔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지금 거의 20대, 30대 참가자 분들을 만났지만, 사실 저희가 진짜 나이가 더 들어도 운동이 계속 일상에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번 기회로 재미있다. 이거 계속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셨으면 그것만으로도 저는 되게 기쁠 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 더 바라는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형태로든 좋을 것 같아요. 친구하고 같이 어울리고 싶어서 이런 이유로라도 매일 못하더라도 주에 한 번 이 정도만이라도 운동이 이렇게 끼어들어서 그게 하나의 취미로 자리 잡으면 저는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지영 : 운동 재밌으니까 일상 루틴은 물론이고 좀 더 취미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운동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랜선친구와 방구석 트레이닝 모집 공지
랜선친구와 방구석 트레이닝 회차별 후기
협력파트너. 운동친구
운동친구는 여성 전용 클래스와 자기 방어 훈련, 문화 기획을 통해서 여성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스포츠 문화의 새로운 주체가 되도록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