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언니의 졸업식 날
강당 맨 앞자리에
처음 앉았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뒤에 앉을 때와는
다른 기분
이거 뭐지?
자꾸
뭉클뭉클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맨 앞자리가 마술을 부리나?
국기에 대한 맹세까지 따라 했다
2024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 작가 김미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