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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나 Jul 05. 2024

스파이더맨, 누구냐 넌?

스뉴유2를 보고 더욱 궁금해졌다

2023년 6월 29일, 뉴스레터 '어거스트'에 발행한 글입니다. [뉴스레터 링크]



안녕하세요. 에디터 나나입니다.

지난 주말,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극장에서 보고 왔습니다.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의 후속으로 나온 이 영화는 6월 초 미국에서 먼저 개봉하고, 지난 6월 21일 국내에 선보였어요. 해외에서 먼저 본 지인들의 반응이 굉장히 긍정적이라 최대한 빨리 감상해 보고 싶더라고요.


아직 개봉 2주차지만, 박스오피스 순위는 1주일 먼저 개봉한 픽사의 ⟪엘리멘탈⟫과 DC의 ⟪플래시⟫에 비하면 낮은 순위인데요. 티켓값 만 사천 원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러분이 이 영화를 극장에서 꼭, 한 번쯤은 경험해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레터를 보냅니다.


[스포일러 주의!] 저는 영화를 보기 전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를 최대한 접하지 않고 관람하는 걸 선호하는 편입니다. 저와 비슷한 성향인 분들은 영화를 보시고 나서 이번 레터를 다시 읽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내용에 대한 주요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했지만, 저는 사전에 알게 된 몇 가지 정보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놀라움과 감흥이 조금 줄어들어서 아쉬웠어요.



오늘의 에디터 : 나나

상반기도 이번 주로 마지막이네요. 여러분은 어떤 하반기를 보내실 건가요?


오늘의 이야기

1. 당신의 스파이더맨은 누구인가요

2. 스파이더맨은 시대와 함께 자란다

3. 우리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당신의 스파이더맨은 누구인가요


여러분의 기억 속에 가장 처음 남은 스파이더맨은 어떤 모습인가요? 저에게는 2002년 발매된 ⟪스파이더맨 : 더 무비⟫라는 게임 속 그래픽의 스파이더맨입니다. 2001년 개봉한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를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을 많이 했었거든요. 비록 영화가 처음은 아니었지만, 저와 비슷한 세대의 사람들은 대부분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이 친숙할 거예요.

 

‘스파이디’는 제 기억에서 희미해질 무렵이 되면 새로운 모습으로 계속 저를 찾아왔습니다. 앤드류 가필드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그랬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 톰 홀랜드가 나타나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스파이디로 활약했죠. MCU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마지막 작품인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은 MCU 멀티버스 사가(The Multiverse Saga)의 시작선에 있다 보니, 멀티버스 소재를 활용해 기존 시리즈의 캐릭터들을 등장시키며 관객에게 반가움과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스파이더맨 밈입니다. 아무리 패러디해도 웃음을 주는 진짜 클래식.(출처 : ARP Films)


스파이더맨은 이미 오랜 역사를 가진 캐릭터입니다. 1960년대 초, 스탠리와 스티브 딧코에 의해 탄생한 스파이더맨은 마블 코믹스를 통해 세상에 등장했죠. 뉴욕 퀸즈 출신의 소년 피터 파커가 방사능 거미에게 물리고 초능력을 얻으며 생겨난 이야기들은 현재까지도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어디서 봤는지 익숙한 이 대사도 사실은 스파이더맨으로부터 나온 아주 유명한 대사입니다.


그런데 지난 60년의 세월 동안 많은 창작자들이 제각기 다르게 해석하는 바람에, 스파이더맨은 엄청난 막장 스토리의 희생자가 되기도 하고 또 엄청난 영웅 서사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어요. 오리지널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는 죽고 살기를 반복했고, 그 주변에 있는 인물들도 여러 가지의 삶을 살게 되었어요. 이렇게 각각 창작자들이 만들어 낸 스토리 하나하나가 스파이더맨들에게는 다중우주, 즉 멀티버스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오래된 프랜차이즈 시리즈라면 공식 설정(Canon)/팬 설정(Fanon)을 정하는 시도를 할 수도 있어요. 원작자(또는 해당 저작권을 가진 스튜디오 등)가 인정하고 공식으로 가져가는 흐름이 존재하고, 나머지는 더 이상 쓰지 않는 방식으로요. 스타워즈의 ‘캐넌’과 ‘레전드’ 설정 구분이 그런 사례입니다. 


한편 마블은 ‘멀티버스’ 개념을 통해 너무나 길고 긴 역사와 설정들을 통합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시리즈를 통해 대중적으로 알려진 ‘멀티버스’ 세계관이 그 수단이고요. 마블은 MCU로 멀티버스 개념을 활용하기 위해 여러 작품에서 떡밥을 뿌려 왔습니다. TV 시리즈 ‘로키’에서는 이 세계관의 멀티버스 설정을 친절히(?) 설명해줍니다. MCU 세상에는 메인 시간선이 있고, 어떤 분기점이 생겨 새로운 시간선이 파생되어 ‘평행우주’들이 생겨나고 이 평행우주와 또 다른 차원들을 통칭 ‘멀티버스’라고 부르게 됩니다.


MCU의 TV시리즈 '로키'에서 등장하는 멀티버스 설명 이미지(출처 : Marvel Studio)


그러나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서 보여준 멀티버스의 개념은 지금까지 MCU에서 배워왔던 멀티버스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뻗어나가는 가지의 형태보다는, 거미줄처럼 이어진 ‘평행우주’들의 총집합이라고 느껴졌어요. 소니픽쳐스에서 공개한 본 영화의 트레일러에도 아래와 같은 ‘멀티버스 모니터링’ 화면이 등장합니다.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인터네셔널 트레일러 일부(출처 : 소니픽쳐스코리아)


이 세계관에서, 각각의 스파이더맨은 자신의 세계에 존재합니다. 필요할 때는 한자리에 모여 팀업 하기도 하고요.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살려, 시각적으로 그들이 각자 다른 차원에서 왔음을 보여줍니다. 한 공간에 있지만 다른 그림체, 심지어 다른 초수의 프레임을 활용하기도 하죠. 그동안 멀티버스를 다룬 작품 중 비주얼 면에서 가장 명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스파이더맨 코믹스를 전부 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들 모두가 ‘평행세계의 스파이더맨들’이라는 점이 자연스럽게 납득되었어요.



스파이더맨은 시대와 함께 자란다


그런데 여러분,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시리즈의 원제에는 ‘유니버스’가 아닌 ‘스파이더버스(Spider-verse)’라는 표현이 쓰였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코믹스에서 처음 등장한 ‘스파이더버스’라는 개념은 원래 모든 멀티버스상의 스파이더맨들이 모여 함께 힘을 합치는 이벤트를 지칭하는 표현이었습니다. MCU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스뉴버⟫ 시리즈 이후로 ‘스파이더맨의 멀티버스’와 같은 개념이 되기는 했지만요. 국내에서는 생소하게 느껴질 만한 표현이라 ‘유니버스’로 제목이 정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복잡한 설정들이 이면에 있지만, 우리가 영화상에서 보게 되는 내용은 ‘존재하는 모든 스파이더맨들이 다 함께 등장한다’는 코믹스 이벤트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만들어진 스파이더맨 캐릭터들이 워낙 많고 다양하다 보니 이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것은 팬들의 오랜 소망이었어요. 이는 동시에 창작자들이 꼭 시도해 보고 싶은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스파이더버스’가 ⟪스뉴버⟫ 시리즈로 만들어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매력적인 시리즈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시작은 마일즈 모랄레스입니다. 비록 MCU에서 톰 홀랜드의 피터 파커가 성장통을 겪으며 스파이더맨으로 자리를 잡은 지 한참 되었지만, 저는 마일즈 모랄레스가 이 시대에 어울리는 스파이더맨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연 ⟪스뉴버⟫ 에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이라고 보고 있어요. 그렇다면 과연 ‘마일즈 모랄레스는 누구인가?’...


2020년 출간된 마일즈 모랄레스의 코믹스 커버 (출처 : 시공사)


…라는 제목의 코믹스 이슈로 너무 잘 소개되고 있습니다만, 공식 설정상 마일즈는 ‘2세대 스파이더맨’입니다. 2011년에 마블 코믹스로 데뷔한 그는 지금 시대에 가장 인기 있는 흑인 청소년 히어로입니다. 오랫동안 ‘백인 히어로’ 피터 파커가 익숙했던 이들에게는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스파이더맨 그 자체로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죠.


피터 파커의 첫 등장이 당시 10대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던 것과 같이, 영화 속 마일즈 또한 ‘요즘 10대’의 모습 그 자체를 보여줍니다. 부모님의 기대는 버겁고, 하고 싶은 건 많고, 자꾸만 마음속에 떠오르는 또래 친구가 있고, 때로 음악으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는 모습들은 10대 시절을 한참 지난 저에게도 공감이 되었어요. 조던을 신고 빌딩 숲으로 뛰어드는 모습은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의 기억에 남을 명장면이 되기도 했습니다. 소니 헤드셋을 쓰고 조던을 신는 히어로, 아무리 생각해도 쿨하네요.


2019년 출간된 스파이더-그웬 코믹스 커버 (출처 : Marvel Comics)


마일즈가 ⟪스뉴버⟫ 1편에서 화려한 데뷔를 하는 사이, ‘스파이더우먼’ 그웬 스테이시는 자연스럽게 조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스뉴버⟫ 2편에서는 그웬 또한 주인공 수준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요. 오히려 ‘진주인공’이라는 반응들도 많습니다. 생각해 보면 스파이더맨 ‘멀티버스’ 영화인데, 주인공이 한 명이 될 이유는 없기도 해요.


⟪스뉴버⟫ 시리즈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진 그웬 스테이시는, 기존의 스파이더맨 콘텐츠를 접한 분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캐릭터입니다. 스파이더맨(피터 파커)의 아름다운 연인이자, 스파이더맨과 그린 고블린의 전투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이죠. 그리고 이 죽음은 시리즈가 리부트되어도 반복되어 그웬의 캐릭터성이 되고 맙니다. 마블 코믹스상 너무나 유명한 사건이라, 이 사건을 설명하는 위키피디아 항목까지 따로 있을 정도예요.


그러나 코믹스상 ‘평행우주’에서는 피터 파커가 아니라 그웬이 ‘스파이더우먼’이 됩니다. (‘스파이더-그웬’, ‘고스트-스파이더’ 로도 불립니다) 여기에 코믹스의 멀티버스 여행자 설정을 살려, 본격적으로 멀티버스를 다루는 이번 영화에서 주요하게 등장합니다. 1970년대부터 반복되던 죽음이 2014년에 이르러 평행세계라는 설정을 만나 드디어 멈추고, 그웬은 그 자신으로서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그런 역사를 떠올리니 ‘스파이더우먼’이 토슈즈 끈을 묶고 날아가는 모습에 괜히 마음이 찡해졌습니다.


(출처 : Sony Pictures)


그 외에도 이 영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스파이더맨입니다. 두 주인공 외에도 스파이더우먼(제시카 드류), 스파이더맨 2099(미겔 오하라), 스파이더맨 인디아(파비트르 프라바카르), 스파이더펑크(호비 브라운) 등 다양한 세계관 속에서 사랑받은 거미 인간 히어로들이 등장해요. 벌써 정신없죠? 그런데 이 영화는 이 모두를 등장시키고도 매끄럽게 스토리를 풀어냅니다. 각각의 세계관을 충실히 보여주는 것도 놓치지 않고요.


그렇다면 왜 이들은 모두 스파이더맨인 걸까요. 무엇이 스파이더맨을 ‘스파이더맨’으로 정의하게 할까요? 그것은 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스파이더맨들에게도 같은 고민입니다. 이들을 지켜보는 우리는 스파이더맨의 무엇을 보고 스파이더맨이라고 느낄까요. 거미를 연상시키는 쫄쫄이 수트? 거미줄을 쏘는 능력? 유연한 몸동작? 과연 이것이 다일까요.


이번 영화에서 마일즈 모랄레스는 이런 ‘스파이더맨의 정체성’ 이슈와 맞닥뜨리게 됩니다. 스파이더버스의 스파이더맨들은 마일즈에게 공식 설정(캐논 이벤트)을 받아들이게 하죠. 캐논 이벤트란 스파이더맨들에게 공통으로 일어나는 어떤 설정상의 요소입니다. 거미에게 물려 초인이 되는 것,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계기로 영웅으로 각성하는 것과 같은 내용들이죠. 그것이 스파이더맨의 정의라고 주장하면서요.


아직 고등학생인 마일즈에게 ‘스파이더맨의 필수 요소’를 요구하는 어른 스파이더맨들의 모습은 내가 먼저 살아봐서 아는데, 라떼는 이랬는데 하는 기성세대의 모습과도 겹쳐집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영화의 메인 갈등은 마치 세대 갈등과도 비슷해 보였습니다. 어른들이 인정한 일들을 겪어야만 ‘나’로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단연 스파이더맨만의 것은 아니라고 느껴졌어요.


모든 사람이 각자의 우주라고 하죠. 각각의 스파이더맨들에게는 각자의 지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지구를 지키기 위해 움직여요. 그 과정에서 어떤 기쁨과 슬픔을 겪었든, 그것은 개개인 스파이더맨의 몫이죠. 벤 삼촌, 메이 숙모, 그웬 스테이시, 혹은 피터 파커 등…누군가를 상실하는 것은 히어로로 각성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실하지 않음’이 스파이더맨의 정의를 훼손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마일즈와 그웬의 여정은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우리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많습니다. 서민적 히어로, 살가운 동네 청년, 과학 천재, 수다쟁이, 등등… 스파이더맨을 수식하는 표현들은 정말 많아요. 게다가 스파이더맨은 슈퍼 파워를 가진 영웅이라기엔 다소 현실적인 고민을 하고 지내는, 말 그대로 우리의 또래 친구 같은 모습을 보여왔죠. 그렇기에 사람들은 스파이더맨에게 애착을 가지고 있고, 또 친밀감을 가져온 것 같습니다. 


이번 레터는 ⟪스뉴버⟫ 에 대한 이야기인 만큼 스파이더맨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루었지만, 사실 제 최애 히어로는 스파이더맨이 아닙니다. 그래도 스파이더맨은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히어로라고 생각해요. 그는 신도 아니고, 시설에서 태어난 초능력자도 아니며 우주가 낳은 존재는 더더욱 아닙니다. 스파이더맨은 그저 우리 주변에 살아가는 누군가 중 한 명입니다. 어쩌다 생긴 강한 힘을 가지고 있을 뿐이죠.


그렇기에 ‘친절한 이웃’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히어로는 정말 특별합니다. 이는 스파이더맨의 정체성이자, 오랜 시간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매력입니다. 그 생명력이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켜 자신에게 친숙한 모습의 스파이더맨을 만들게 한 원동력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이쯤 되니 다음 ⟪스뉴버⟫ 후속작에서는 또 어떤 스파이더맨이 새로 등장할지 기대도 되네요.


(출처 : Sony Pictures)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트릴로지의 두 번째 작품으로,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스파이더맨 : 비욘드 더 유니버스⟫는 현재 2024년 3월 개봉 예정입니다. 다만 극한으로 끌어올린 작화 퀄리티의 이면에 과로로 인한 아티스트 대거 퇴사 사태가 있었다보니, 개봉 일정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데요. 언제가 되든 트릴로지를 완벽히 마무리할 수 있는 멋진 작품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미 영화를 보고 온 구독자분들이 계신다면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어요. 이번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상영관마다 조금씩 다른 버전이 상영되고 있음을 시사한 에디터 Andrew Leviton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혹시 영화를 보며 뭔가 다른 점을 발견하셨다면 저에게도 살짝 알려주세요. 저도 재관람하면서 꼭 챙겨볼게요!


오늘의 콘텐츠 추천

Post Malone, Swae Lee - Sunflower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에디터 <나나>의 코멘트

⟪스뉴버⟫ 시리즈의 주요 감상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OST입니다. 1편을 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이 노래는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죠. 이번 후속작에서도 노래들이 상당히 좋습니다. 비주얼의 충만함 못지않게, 듣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사운드트랙들을 만나러 이번 주말 극장에 가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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