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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짓다 Nov 16. 2021

아낌없이 주는 사람

나와 함께, 나이 들어가는 사람.


아낌 없이 주는 사람」 과 「 아낌없이 주고픈 사람」이 동일하다는 것은 신비로운 경험이자 은혜로운 축복, 나는 오늘도 당신과 함께 나이들어감이 좋다.



우리 부부는 시시때때로 둘만의 데이트 필요로 한다.

함께 계절의 절정을 보고싶고 문득 생각나는 음식을 나누고 싶고 향 좋은 커피 한 잔, 차 한 모금 옆 자리 혹은 마주 앉아 마시고 싶어 시간을 찾는 다. 그것은 서로의 필요에 민감히 반응해주는 표현이자 서로의 지침을 어루만짐이 되어주기도 하며 과하지 않은 응원의 등두드림이 되어준다. 사랑했기에 결혼하였지만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 아닌 미완성의 사랑을  지속하겠다는 서로 간의 약속이니 남자로 여자로 만나 누리던 시간을 빼먹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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