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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담쟁이 Jan 29. 2024

감성의 물결

예술에세이 53

 

그의 작업실 보트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네 1874년 에두아르 마네


내리쬐는 태양 아래 유리처럼 반짝이는 넓은 강에는 화가와 그의 아내가 보트를 타고 데이트를 하고 있다. 화가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는데 그는 빛을 통해 그림의 영감이 떠오르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 날도 아내와 배를 타고 강을 거닐고 있었다. 배는 강물의 흐름에 따라 거칠게 흔들리기도 하고 부드럽게 흔들리기도 하며 강물을 떠다니고 있었다. 그는 배의 요동치는 와중에 강을 바라보았다. 태양으로 생긴 윤슬을 바라보며 빛들을 눈에 모아본다. 그리고 그는 붓을 들고 예술가의 능력으로 그림을 그렸다. 거칠게 칠해진 붓에 캔버스는 몰감들을 담기 위해 꼿꼿이 서서 중심을 잡느라 정신이 없었고, 그의 아내는 그가 예술에 집중 할 수있게 옆에서 보조를 해주었다. 태양이 하늘 중앙에 자리잡고 황금빛 줄기를 내리쬐는 순간 화가의 눈이 번뜩였다. 금색의 물감을 캔버스에 바르며 자신의 예술을 쏟아부었다. 마치 빛으로 세상을 창조한 창조주의 모습과 흡사하였다. 


멋진 작품을 완성한 화가는 그 작품을 배에 있는 작은 방에 놔두었다. 그리곤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노니는 강가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리며 데이트를 즐겼다. 아내는 그런 화가의 모습에 또 다시 사랑에 빠졌다. 


며칠 뒤 화가는 금색으로 뒤덥힌 캔버스를 경매에 올렸다. 그 작품은 경매장에 있는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거액의 돈의 가치를 인정받아 화가는 부자가 되었다. 화가는 그 돈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지었다. 그리고 그는 그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며 많은 화가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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