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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성 May 11. 2022

92. [사진] 나 자신을 돌아보다.

호주생활의 답답함.

사진은 나를 바라보는 통로라는 말이 있다.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 상태를 사진에서 그대로 보인다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서 당시 내가 얼마나 답답함을 느꼈는지 볼 수 있었다.


이력서를 가게마다 방문하면서 돌리고 호텔에 면접을 몇 군데 보면서 연락이 오지 않고 돈은 떨어져 가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함만 올라왔던 상황이었다. 나는 어딘가로 향하는 사람이나 갈매기를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나만 마치 멈춰있고 갇혀있는 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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