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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래 Nov 18. 2019

#1 당신은 똑똑한 부모인가요?

_ 똑똑한 부모가 되고 싶다면

안녕하세요. 똑자의 ASK를 함께할 그래와 우산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부모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앞으로 천천히 잘 사귀어 보아요.^^


똑자는 “똑똑해지자”의 약자입니다.

휘둘리지 않고!  
나에게 필요한 것, 우리에게 좋은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아빠, 엄마가 되기 위해~
우리 같이 "똑똑해지자!"  이런 의미예요~^^
그러기 위해 필요한
A(Attitude)
S(Skill)
K(Knowledge)에 관한 ASK!
똑자의 ASK에서 함께 나눠봐요.


아이를 낳는 순간,  우리는 수많은 정보의 바다에 빠집니다!


|  당신은 똑똑한 부모인가요? (전 똑똑해지고 싶었습니다.)


아이가 울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그릇에 밥을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숨이 나옵니다. 이런 까탈스러운 모습을 볼 때마다 엄마는 ‘어릴 적 너를 보는 것 같다’고 하십니다. 남편은 이미 출근했습니다.  아침 7시 30분,  빨리 밥을 먹이고, 옷을 입히고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출근해야 지각을 면할 수 있습니다. 런데, 그놈의 밥그릇에서 막혀버린 것입니다. “선우야, 오늘만 그냥 먹자. 응?” 애원해봅니다. 아이는 내 마음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떼를 씁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두 눈을 부릅뜨고 찾아본 전문가들의 말은 모두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아이의 전두엽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니 이해하라 하는데... 네 이해합니다. 그런데, 지금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어떤 사람은 그냥 무시하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단호하게 말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어떤 방법도 우리 아이에겐 통하지 않습니다. 시간은 이미 15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에 해결해야 할 일들이 저를 압박해 옵니다. "그럴 거면 먹지 마!! , 입어!!"

결국 아이를 윽박지르고 맙니다. 풀이 죽은 채 등원하는 아이의 등을 쳐다보며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었을 뿐인데, 부모로 사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라고 아무도 제게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정보의 바다에서 헤매다가  부모는 결국 지치고 맙니다.

어제 워크숍에서 '오늘 부모로 산다는 것?'에 대해 한 분이 생생하게 들려준 경험입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지요? 저에게도 부모로 산다는 건 낯설고 혼란스러운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그게 참 힘들었어요.


아이가 울면 안아서 달래야 하는지, 그냥 둬야 하는지. 열이 나면 병원으로 달려가야 하는지, 조금 더 지켜봐도 괜찮은지. 떼를 쓰면 바로 달래야 하는지, 무시해야 하는지. 화가 나면 무조건 참아야 하는지, 아이에게 표현해도 되는지... 그때마다 남들은 다 잘하는 것 같은데 나만 헤매는 것 같아 작아지는 기분이 들고 ‘나쁜 엄마’가 되는 것 같았죠.


| 그래서, 똑똑해지고 싶었습니다.

'똑똑함'이란 또렷하고 분명한 것, 사리에 밝고 총명하고 정확한 것이라고 국어사전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부모 살이의 매 순간 내가 원하는 것, 우리에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 또렷하게 알 수 있는 지혜, 나와 너,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밝고 총명할 수 있길 바랬습니다. 나한테 꼭 맞는 옷을 입었을 때처럼 정확한 길을 찾을 수 있다면 지금 좀 힘들고 고달파도 충분히 견딜 수 있으니까요.


| 똑자가 필요한 이유_ 부모 에너지 효율 1등급’을 위해서! “

똑자의 ASK는 '똑똑한 부모가 되자'는 의미입니다. 부모로 산다는 것은 꽤나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요. 그러니 우리의 에너지를 좌절하거나 자책하는데 쓰지 말고 지혜롭게 잘 써보자는 겁니다. 수없이 많은 채널에서 나오는 광고에 휘말리지 말고 나에게 딱 맞는 하나를 선택하는 것. 그래서 더 갖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한 것, 그래서  부모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 똑자의 ASK입니다.




똑자의 A.S.K

부모에게 필요한  Attitude, Skill, Knowledge (태도, 기술, 지식) 이 세 가지를 함께 공유할 예정입니다.  


1.   주장과 사실을 구분하자

     : 팩트 체크 같이 해봐요.

누군가의 필요에 의한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둔갑할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뒤쳐지거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이게 옳은 거라고.) 그게 나의 불안을 건드리면 맹목적으로 신뢰하게 되기 쉬워요. 팩트체크가 필요한 순간이지요. 부모로 살면서 궁금한 것들과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여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도 궁금한 게 많으니까요.


2.   생각과 선택을 외주 주지 않기
     : 호갱 부모에서 벗어나기!

생각이나 질문을 남의 손에 맡기다 보면 똑똑해질 수 없습니다. 호갱이 되는 거죠. ^^;;  저희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러분께 질문을 드려볼게요. 귀찮고 불편하더라도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선택할 지혜가 생기거든요.


똑똑해지는 그날까지! 모두 파이팅!



부모와 함께, 

부모를 위한 문화를 만들어갑니다.

이미 최선을 다해 애쓰고 있는 우리, 

잘하려고 애쓸수록 돈도, 시간도 체력도.. 모두 방전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 

부모인 우리도 충전이 필요합니다.  

똑자의 ASK는 오디오로도 들을 수 있습니다.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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