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시>말

초보잡기

by 초보 순례자

흘러간 시는 기억나지 않는다

남겨진 것은 그 흔적을 찾아 헤매고 남은 낡은 운동화, 그 마저도 한쪽이 보이지 않는다


말은 찬란히 부서져 흩어져 버렸다

지킬 수 없는 말을 찾아 달려왔지만

아무 것도 없다

아무도 없다

keyword
이전 14화썰<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