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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보 순례자 Jun 18. 2023

벌레예찬

이름 모를 꿈틀거리는 예술가
지난 자리 아름다웠던 흔적에
담긴 그림 푸르고푸른 하늘과
구름 다시 그려보고파 달리야
벌레 먹은 나뭇잎들을 그려줘
하고 받은 인공지능이 그려낸
검은 욕심 가득채워진 그림에
벌레 먹은 나뭇잎들이 그래도
바람 불면 흔들리던게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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