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초보 순례자 Sep 06. 2023

낙엽

스치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한 그루

가득했던 나뭇잎
빠알갛게 물든다

부끄러움 담아낸
숨길 수 없는 일기장

차가운 바람불어
들켜버린 붉은 마음

마른 낙엽되어 부서지길
기도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독서후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