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과 절제는 조직력에 근원이다
삶에 있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우리는 통제할 수 없는 것에 관심이 많다.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 통제의 범위가 넓어지는데 말이다. “Control”의 어원은 원래 Contra라는 “대항하여”를 뜻하고, 이러한 뜻이 변형되면서, “통제하다”는 의미로 발전했고, 프랑스어 contrerôle을 거쳐 영어의 “control”이 되었다. 어원에서 ‘대항하다’는 의미를 매니저십 관점에서 ‘대응하다 ‘라고 부여하고 싶다. 대응한다는 것은 그 자체에 긍정에 힘은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리더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갈까. 대비하는 것이다. 일기예보에 비가 내릴 확률이 높다고 들었다면 다음날 우산을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나에게는 아무 쓸모없는 정보가 된다. 1:10:100의 원리를 이해하면 짐작이 갈 것이다. 그렇다면 리더는 앞일에 대비를 해야 된다. 리더와 협업하는 매니저는 이에 대해 ‘대응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Control이라는 단어는 통제라는 의미가 있지만 그 안에는 절제라는 의미를 담고 싶다. 그리고 Control의 어원으로 대항이 아닌 그 속에 대응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매니저십에서 절제와 대응은 협업에 근원이라고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