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의 왓츠 인 마이 백
채집가의 가방 / 여름 탐구 도구
패키지의 왓츠 인 마이 백
원래 어깨가 아파서 가방을 잘 안 들고 다녔는데 이 미니 백팩을 산 후 나도 보부상이 되었다.
작은 게 보기보다 많이 들어간다.
위장이 약해서 산 오타이산은 항상 4개씩 넣어 다니며 친구들을 나눠주고 다시 채워 넣는다.
자주 아파서 산 약 치고는 먹기보단 나눠주는 게 더 많은 느낌인 건 내 착각이겠지?
앞주머니에 넣어둔 보조배터리는 친구가 멀리 간다고 선물해 준 건데 너무너무 잘 쓰고 있다.
보조배터리를 위해 자석 USB 케이블을 사서 어느 가방을 메고 나가도 충전이 가능하게 내가 가진 모든 가방에 USB 케이블을 뒀다. 이런 걸 주객전도라고 하나 하하.
(자석 케이블 모든 기종이 다 가능해서 세상 좋은 상품이다)
휴지와 소독제는 어디서 받아서 넣어뒀는데 그냥 심신 안정을 위한 토템이다. 결론은 안 쓴다.
모기 밴드는 가려움을 극혐 하는 내가 해외 직구로 샀는데 산 이후로 모기에 잘 안 물린다. 효과를 보는 건가?(아님)
가방 안에는 정말 간단하게 마스크, 장바구니, 탐폰, 핸드크림이 있는데
사실 엄청 자주 쓰는 건 아니지만 가방에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이 또한 토템처럼 넣어둔다.
(왜냐하면 마스크나 탐폰은 필요할 땐 이미 주머니에 채워두기 때문)
다들 가방 안에 중요한 걸 넣고 앞 포켓에는 간단한 걸 넣는데, 나는 어딜 가기 위해선 앞 포켓을 단단히 채우는 게 아주 중요하다.
오늘도 나는 완충한 보조배터리를 가방에 넣고 문밖을 나설 것이다.
오늘을 만나러 출발!
패키지 님의 <채집가의 가방> 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여름 탐구 도구 는어떤 것이 모여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