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일수록 채용은 너무 중요하지만 어렵습니다.
이미 원티드, 점핏, 프로그래머스, 로켓펀치 등등 채용 플랫폼은 너무나도 많은데도
왜 초기 스타트업은 여전히 채용이 어려울까요?
실제로 그룹바이가 만난 초기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채용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유능한 인재를 설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룹바이는 Seed~SeriesA 단계의 스타트업이 유능한 개발자를 쉽게 매력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솔루션을 만들어가는 그룹바이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투자만큼 중요한 것은 채용입니다.
회사의 성공은 투자금이 아니라 함께하는 동료로 결정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IR을 할 때만큼 인재 채용에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하셔야 합니다.
IR을 할 때는 투자자를 설득하기 위해 해답을 찾아나가셨다면,
HR을 할 때는 인재를 설득시키기 위해 해답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간혹 HR에 대해 깊은 고민 없이 채용을 하다 잘못된 채용을 했다고 후회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아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면서 유능한 인재를 채용해 나가실 수 있습니다.
IR = 투자자를 설득
우리에게 얼마의 투자금이 필요한가?
투자자는 우리에게 왜 투자할까?
투자자에게 우리를 어떻게 소개해야 매력적일까?
투자자를 설득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더 해야 할까?
HR = 인재를 설득
우리에게 어떤 사람이 필요할까?
그 사람은 왜 우리 회사에 다닐까?
어떻게 우리 회사를 소개해야 매력적일까?
그 사람을 설득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더 해야 할까?
간혹 유능한 인재 이력서를 스타트업에게 전달만 해주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대표님이 계십니다.
그러나 유능한 인재에게 연락을 하거나 만나도 이들은 쉽게 설득되지 않습니다.
사실 유능한 인재는 이미 스카우트 제안이 많이 옵니다.
실제로 그룹바이가 만난 4년 차 개발자는, 매달 크고 작은 기업에서 미팅 제안이 오고 있다고 하십니다.
이들은 많은 제안 중 눈에 띄는 기업과 흥미로운 제안만 확인하고 나머지 제안은 무시하곤 합니다.
사실 초기 스타트업이 개발자에게 매력적이기 어렵고, 스카우트 제안도 매력적으로 보내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만나는 미팅까지 성사되기가 어렵고, 만나더라도 채용까지 연결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사실 대부분의 개발자 사이에서는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망할 수 있다는 불안감, 연봉과 복지가 좋지 못할 거라는 걱정 등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따라서 초기 스타트업은 개발자의 불안을 해소시키며 왜 우리 회사에 합류해야 하는지 설득해야 합니다.
이는 꽤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팀 안에 채용하는 직군에 대한 이해가 높은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설득을 해야 하는지, 그 사람이 원하는 건 뭔지 전혀 감이 안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 가지 이상의 파트를 책임질 핵심 인재를 채용할 때는 더욱 신중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노션, 우피, 그리팅으로 기업 소개 페이지를 멋지게 디자인하는 것은 이제 기본인 것 같습니다.
이제 단순한 소개 글과 채용공고로는 이제 개발자를 사로잡기 어렵습니다.
기업 소개 페이지를 제작할 때 중요한 것은 개발자가 궁금해하는 정보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기업에 대한 깊은 관심이 생기고, 불안함이 해소됩니다.
그럼 개발자가 회사를 선택할 때 궁금해하는 정보는 무엇일까요?
연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워라밸 가능 여부, 개인의 성장가능성, 회사의 분위기를 생각합니다.
혹시 초기 스타트업이라서 연봉과 워라밸을 매력적으로 어필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셨나요?
당장의 연봉과 워라밸이 매력적이지 않더라도 대표님의 계획이나 생각을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적어도 개발자가 적은 연봉과 끔찍한 환경에서 노동을 강요받으면서 일할 것 같다는 불안함은 해소될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합니다.
특히 워라밸 파트를 기피하시는 대표님이 종종 계시는데요.
규모가 5인만 넘어가도 어느 정도의 워라밸을 지킬 수 있는 복지와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진짜 허슬러도 휴식과 개인의 삶이 보장될 때 허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룹바이는 2년 넘게
초기 스타트업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 소개 콘텐츠를 고민했습니다.
그룹바이는 직접 엘리베이터스피치 영상과 온라인 채용설명회 영상을 제작하기도 하였는데요.
개발자가 결국 많이 확인하는 것은 기업 소개 페이지임을 알게 되고 개발자가 궁금해하는 모든 항목이 담긴 기업 소개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또 기업 소개 페이지를 채우기 어려워하시는 대표님을 위해 초안을 그룹바이 운영진이 직접 작성해 주는 프로세스를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그룹바이가 고민하며 만든 기업 소개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지금 그룹바이 플랫폼에 기업등록을 하면 운영진이 기업소개 페이지 초안을 제작해 드린답니다 :)
스카우트 제안의 핵심은 개발자의 회사 선택 기준을 파악하고, 개인 맞춤형으로 제안을 보내는 것입니다.
개발자에게 처음으로 연락을 보내는 스카우트 제안 메시지를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서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될 정도로 중요합니다.
3년 차 이상의 개발자들은 회사를 몇 번 경험하고 본인만의 회사 선택 기준이 있습니다. 재택근무 가능여부, 희망연봉 등 복지와 보상기준부터 비즈니스 모델, 사업 분야, 팀 규모 등 선호하는 회사의 모습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의 회사선택 기준을 미리 알고 제안을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룹바이는 작년 11월부터
스타트업이 개발자에게 가장 매력적인 제안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개발자가 제안을 응답하지 않는 이유는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안을 보내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기 어려워 답장이 망설여지거나
이 스타트업이 어떤 걸 하는 스타트업인지 파악하기 어렵거나
내가 좋아할 요소가 전혀 없어서 관심이 생기지 않는다 등..
그래서 그룹바이는 개발자의 회사 선택 조건과 현재 상태를 모두 스타트업에게 보여주고
각 조건에 응답하는 형태로 스카우트 제안을 보내는 프로세스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그룹바이가 고민하며 만든 제안 보내기 프로세스를 확인할 수 있어요.
https://app.arcade.software/share/oQLS8iwertWlOMrMo13J
커피챗 미팅까지 진행되었다면, 사실 설득에 굉장히 유리한 상황입니다.
커피챗 단계에서는 인재를 평가하기보다는 회사의 매력을 어필하는 것에 더 집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재가 회사에 관심이 생기면, 우리가 찾는 인재가 맞는지 면접을 통해 깐깐히 검증하실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최대 매력은 사람에서 나옵니다.
대표님과 팀원들의 매력을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줌 미팅보다는 직접 만나는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같이 만나서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면 더 유대감이 생기고 많은 매력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채용이 안 될 것 같은 사람도 커피챗에서 관계를 만들고 잘 마무리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커피챗을 하고 몇 개월 후에 다시 채용논의가 이루어질 수 도 있고, 주변 개발자에게 기업에 대해서 말하고 좋게 혹은 나쁘게 말하면 추후 채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룹바이는 스타트업이 더 성공률 높은 커피챗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면접은 반대로 우리가 인재를 평가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인재 평가는 조직문화와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일하고,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정의한다면 어떤 사람을 채용해야 하는지 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에서 문제가 될 사람을 채용하지 않도록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정의하고 필요한 자격조건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세요.
또한 채용 포지션에 필요한 실무적 역량과 기댓값을 잘 세팅하고, 우리가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인지 평가하는 것도 면접의 기본입니다.
만약 입사한 사람이 큰 문제를 일으키거나 팀에 적응하지 못해서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면
아직 우리가 조직문화를 제대로 정의하지 못하거나 채용하는 포지션에게 기대하는 성과를 설정하지 못한 것 일 수 있습니다. 인재를 제대로 평가하는 방법을 세운다면 조직문화와 팀 분위기가 더욱 빛날게 될 겁니다.
그룹바이는 스타트업을 위해 아래와 같은 콘텐츠를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복지 수준 분석 자료 및 가이드,
좋은 조직 문화 소개 등의 콘텐츠와 컨설팅 서비스
좋은 인재 평가 기준과 면접 방식에 대한 콘텐츠
끝으로, 아무리 열심히 설득해도..
결국 회사 자체의 매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회사의 매력이란 근무하는 구성원이 느끼는 회사에 대한 모든 만족도를 의미합니다.
매력적이지 않은 회사는 아무리 열심히 포장하고 설득해도, 근무 만족도도 낮고 높은 퇴사율이 나오기 마렵입니다.
우리 회사는 근로자에게 매력적일까요?
우리 회사의 매력도가 높은지 고민해 보고 개선하는 것이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일입 겁니다.
회사의 매력이 현재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나를 제외한 구성원들이 회사에 만족하며 다니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구성원이 가진 불만을 해소하고 구성원이 느끼는 장점을 극대화한다면, 우리 회사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고 더욱 자신감 있게 인재를 설득할 수 있을 겁니다.
그룹바이와 함께 뛰어난 경력직 개발자를 설득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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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문의 : hello_world@groupby.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