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rape Nov 09. 2024

노래

요즘 즐겨 듣는 노래에 대해

노래를 들으려면 핸드폰의 스트리밍 어플을 사용해야 하는데, 요즘 핸드폰을 잘 안 보고 싶다 보니 자연스레 노래를 찾아 듣는 시간도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따금씩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정확히 말하면, 지난여름 교회에서 특별 순서로 불렀던 찬양 소리다.


나의 일상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나의 일상을 통해 생명의 복음을/

내게 맡기신 이곳 나를 부르신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지길 원합니다

_"일상(with 아이빅밴드, 하니)" 손경민


가사도 좋지만, 함께 부른 50여 명의 사람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것이 인상적이다. 올해 6월에 불렀었는데, 곡을 미리 알려줬었다. 당시에는 잘 모르는 노래여서, 공원을 따라 걷는 퇴근길에 늘 듣곤 했었다. 그 풍경도 새삼 떠오른다. 최근 그때의 영상을 자주 찾아서 들었다. 갑자기 생각난 이유는 잘 모르겠다.



합창을 많이 해 본 적은 없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매력을 알게 됐다. 연습하면서 점점 맞춰지는 화음과 소리의 합이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이었다. 같이 부르는 사람들끼리 하나가 되는 그 느낌. 오늘도 한번 더 찾아서 들어봐야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서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