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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현진 Sep 14. 2022

아동의 언어발달 지연/장애의
진단과 평가

-제4장 이중언어 아동의 언어발달 지연 또는 장애 (1) -

<행복한 이중언어 아이 키우기>

4장 아동의 언어발달 지연 또는 장애 (1)        



1. 언어발달 지연/장애의 진단과 평가     




1) 아동의 언어발달 지연/장애란     


- 일상적인 대화에서 쓰는 말을 이해하거나 표현하는 과정에서 어떤 문제들로 인해 언어를 습득하는 것이 늦어지는 경우, 이 과정이 정상 범주에서의 과정과 차이를 보이는 의사소통 장애를 언어장애라고 부른다.     

 

  부모의 언어 자극이 없거나 충분하지 않으면 아이의 언어발달이 지체되거나 언어장애가 올 수 있다. 언어발달 장애 유형에는 단순 언어장애와 유창성 장애가 있는데, 유창성 장애는 말을 더듬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 언어장애는 청력손실이나 신경학상 결함도 없고 정상적인 지적능력을 보이며 정서장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의사소통 기술 습득이 지연되는 현상을 말한다.      


        


                 

2) 아동의 언어발달 지연/장애의 원인    

 

  언어발달 지연 및 장애의 요인에는 언어적 자극이 적어서 생기는 환경적인 요인 외에도 정신지체, 전반적 발달장애, 청각장애, 학습장애, 정서장애, 뇌기능장애, 자폐증 등 기질적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심각한 질환이 있을 경우는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a. 환경적 요인 


: 언어적 자극이 적어서 생기는 언어지연, 후천적인 경우가 이에 포함, 아동의 출생 및 성장 배경, 교육 및 가정환경 등 언어발달과 관련이 있는 환경적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환경적 요인으로는 사회적, 정서적 위험인자(한 부모 가정으로 인한 언어 자극 부족)에 의해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생물학적 요소(영양결핍, 납 같은 중금속 노출, 철분결핍성 빈혈 등)와 결합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양부모가 있는 보통 가정에서는 언어적 자극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다.   


       

b. 기저질환 요인 


: 정신지체(지적장애), 청각장애, 뇌기능장애(뇌성마비), 자폐증 등으로 인한 언어 장애, 이 경우도 문제점을 일찍 발견하여 치료를 하게 되면 정상 수준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사회화는 가능해질 수 있다.     

  

   둘째, 기질적 요인의 예로는 생후 12-24개월 사이에 만성중이염을 앓을 경우 언어발달 지연이 생길 수 있다. 뇌의 청각신경 성숙에 중요한 시기는 생후 첫 12개월 동안인데, 이 시기에 적절한 언어적 자극이 주어지지 못하면 뇌 기증에 변화를 초래하며 언어중추에 돌이킬 수 없는 부정적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    

  


c. 발달적 요인 

 

 - 전반적인 발달장애가 있는 경우 : 정상 범주의 성장발달과 현격히 차이가 나는 경우, 신체적 발달이나 인지적 발달이 또래 정상 아이들과 비교해서 1년 이상 느린 경우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아동의 동작이 느리거나 출생 순서, 쌍둥이, 짧은 혀 등은 언어발달 지연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d. 이중/삼중언어 아동의 경우     


  발달적 요인의 대표적 예로는 이중언어 아동의 경우가 있는데, 두 가지 언어 이상으로 아이를 키우는 경우 언어발달지연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만 2-3세가 되면 전체 단어의 수나 표현력은 정상이 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e. 언어발달 지연이 지속적으로 관찰될 경우      

  

 그런데 지속적으로 언어발달 지연이 관찰되면 원인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 아이가 새로운 단어를 들었을 때 전혀 반응이 없는 경우, 상대방과 눈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눈을 돌릴 경우, 이유 없이 다른 아이를 물고 때리거나 손을 잡아끄는 경우, 엄마가 보이지 않아도 전혀 찾지 않는 경우, 언어지연과 더불어 섭식장애를 보일 경우에는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언어발달장애 치료는 취학 전 아동의 경우 1대 1 개별 치료가 효과적이다. 언어발달지연은 2세에서 6세까지 주로 일어나므로 적극적으로 언어 사용을 유도하면서 흥미를 유발하는 놀이치료가 권장된다. 무엇보다도 아동의 언어발달장애 치료에서 부모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부모는 언어치료 과정을 참관하거나 언어치료 원칙을 집에서 일반화시키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아동의 언어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를테면 부모는 제2의 언어치료사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장애아동이 보육원이나 유치원에서 최대한 사회화되도록 해야 하는데, 집단 언어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 (http://health.cdc.go.kr/health 참조) 


    



  2. 대표적인 언어발달 장애 유형  


   

1)  단순 언어장애 Specific Language Impairment, SLI

     (환경적 요인)


  - 지능, 청력, 신경학적 손상과 같은 영역에는 문제가 없다.

  - 정상적인 지적 능력을 보이며 사회적 상호작용도 정상이며 정서 장애도 없다.

  - 말을 하는 데 필요한 구강 구조에도 문제가 없으며 기능이 정상이다. 

  - 그런데 언어발달에만 문제를 보이며 의사소통 기술 습득이 정상보다 지연된다. 

  - 만 2세까지는 일반 아동과 유사하나, 이후에 어휘 학습 지체 현상

  - 37개월 경(3살 이후) 낱말 조합 가능 (느린 속도)

  - 문장 조합, 문법, 표현 능력, 말소리 습득이 전반적으로 지연됨

 - 만 3세경 단순 언어장애로 진단되어 치료를 시작할 경우 30%가량이 8세 이후까지 언어지연이 지속되며, 

   만 4세경에 시작하면 40% 정도가 8세 이후까지 언어지연이 지속되므로 빨리 발견해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 단순 언어지연/장애를 빨리 발견하여 2-3세 사이에 극복하기 시작한 아동은 언어발달이 가속화되어 오히려 정상보다 빠른 속도로 발달하는 경우도 있다는 연구도 나온 바가 있다.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17533



2) 지적 장애  (기저질환 요인)  

   

 - 인지 능력  저하, 낮은 언어 능력, 적응 행동 결함

 - 낱말의 의미를 고정적으로 사용, 관용어나 숙어 등 비유적 언어 사용 및 이해가 어렵다.

 - 문장이 짧고 단순하며, 새로운 구문 형태 학습이 오래 걸린다.

 - 일반 아동과 유사하게 발음하지만 음운 변동 오류가 많다.

 - 다운 증후군 아동과 같은 독특한 음조

 - 대화 상대자의 정서 판단 능력 부족     


http://www.snuh.org/health/nMedInfo/nView.do?category=DIS&medid=AA000770


     

3) 자폐성 장애 (기저질환 요인)   

  

- 사회성 결핍, 인지적 결함, 동일성에 대한 집착

- 의사소통 장애, 상황에 맞지 않는 의사소통(사회성과 관련된 대화 장애)

- 무발화(함묵증, mutism) : 대략 5-6세까지 함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예후가 나쁨, IQ 50-70 이상은 예후가 좋음, 함묵증이 소멸하면 갑자기 명료하고 완벽한 문장을 발화하기 시작

- 반향어: 전에 들은 낱말이나 문장을 의도나 의미 없이 반복, 자폐 아동은 대개 반향어로 시작

- 의사소통의 기본 규칙을 이행하지 못하거나 교대 활동의 결함, 시선 맞추기 행동에 결함

- 문법 구조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지체나 결함은 없지만, 매우 제한적

- 주제를 유지하는 능력이 부족

- 상대방의 입장이나 감정에 대한 인식 부족  

- 비언어적 단서(얼굴 표정, 손짓, 몸짓 등)를 이해하거나 사용하는 능력 부족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mohw2016&logNo=221243112030





<아동의 언어발달 지연/장애의 진단과 평가>


1) 발달 사항 확인


  - 신체발달 사항(기기, 서기, 걷기 등), 눈맞춤이나 보호자와의 상호작용,  첫 낱말을 시작한 시기, 언어발달 과정, 현재 언어 수준, 주의력 문제, 과다행동 등을 확인



2) 언어평가

 

 - 가장 널리 이용되는 언어발달 검사 도구 : 취학전 아동의 수용언어 및 표현언어 발달 척도, 영유아 언어발달선별검사로 전문가에 의해 검사 진행

 -  동반장애가 있는 아동의 경우 : 아동의 발달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덴버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베일리 아동발달검사, 사회성숙도 검사, 웩슬러 지능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https://amc.seoul.kr/asan/depts/child/K/bbsDetail.do?menuId=4342&contentId=25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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