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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기원 Mar 11. 2024

공모에 당선되는 극본쓰기 26

영웅서사로 2막과 3막의 분석1

정말 오랜만에 <공.당.극> 시리즈를 이어간다. 


미안하다. 

내가 죽을 죄를 졌다. 

근 한 달 동안 새 글을 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이 <공모에 당선되는 극본쓰기>는 무려 한 달 반이나 못 올렸다.

 

변명하자면, 그 동안 작가라는 본업에 충실하느라 글을 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미니 시리즈 2막을 분석한다는 어마어마한 일이 감당이 되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기도 했다. 1막 분석은 보통 1회나 2회만 보면 되지만, 2막 분석은 드라마당 기본 10회 분량을 봐야하는 지라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 

미니 시리즈의 2막은 전체 분량에서 보통 60%에서 80%를 차지한다. 회차로 치면 12부작인 경우 7회에서 길게는 10회 정도 분량을 지하며, 16부작인 경우 기본 10회 분량이 넘어간다. 


이 많은 분량을 단지 분석만을 위해 본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 글을 사랑해주고 기다려 주는 많은 망생이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는 없었다. 그래서 심기일전해서 이렇게 다시 공단극을 이어가게 되었다. 


이번 글을 쓰기 위해서 이전 글인 '2막을 영웅서사로'을 다시 읽어 보았는데,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너무 잘 썼다라. 이토록 훌륭한 작법 매뉴얼이라니! 아마도 당신은 그 글을 읽고 받은 폭풍 감동으로 말미암아 내 다음 글을 애타게 기다렸을 텐데... 그래서 더 미안하다.  


다시 한 번 사과한다. 


그래서 바로 시작한다. 


우선 이 글을 읽기 전에 앞으로 가서 '1막을 영웅서사로'부터 쭉 읽어보고 오기 바란다. 아마 당신은 상당부분 잊어버렸을 것이다. 작법책은 읽고 또 읽어 뇌에 새기고 몸에 육화시켜야 실제 집필할 때 작법 테크닉이 부지불식간에 발휘되는 것이다. 내 글을 다시 읽어 곱씹는 것에 대해서 두려움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2막을 영웅서사로'는 '2막과 3막을 영웅서사로'로 바꾸면서 보강을 했다. 2막과 3막을 분리해서 설명하는 것보다 통으로 이어서 설명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단 판단 때문이었다. 따라서 다른 건 안 읽어도, 이 글을 읽기 위해서는 반드시 '2막과 3막을 영웅서사로'를 읽고 오기 바란다. 


자, 그럼... 슬슬 구라를 풀어 보겠다.  


 

https://alook.so/posts/PvteD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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